힐링 스쿨 참여를 검토 중이신 분께서 "몇 가지 걸리는 생각들"을 질문해오셨어요.
"너무나 많이 오랫동안 공부했고, 지금 살 만하고, 딱히 힐러에 대한 사명감도 느끼지 않는다"는 취지로 본인을 소개하면서, 7가지 질문을 적어주셨습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제 의견을 말씀 드렸습니다.
지금의 힐링 스쿨의 내적 상태에 대한 하나의 스케치가 되겠다 싶어서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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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질문에서 전체적으로 제가 느끼는 한 가지 확신이 있어요
힐러가 남 고쳐주는 직업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다^^
저는 철저히 자신을 위해 삽니다.
그래서 남들이 바뀌거나 말거나, 좋다거나 아니라거나, 크게 흔들리지 않는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그러합니다.
타인에게 봉사라는 형태를 띠는 자기 치유와 수행, 영적 성장이라는 본질이 점점 더 명확하고 투명하게 받아들여집니다.
내가 거쳐온 삶, 내 가족의 이야기가 너무 선명하기에, 나를 닮은 인간들의 모습에 대해 마음 깊이 판단분별하지 못하는 것 뿐이고요.
단순하니까 일도 단순합니다.
남에게 공감하고 들어주는 피로가 그리 심하지 않아요
그냥 여느 육체노동, 사무직 노동하는 기분이랄까요
이 솔직함과 투명함을 사람들이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더만요
그래서 제 말에 더 귀기울이게 된다고 ㅎㅎㅎ
선생님 또한 그저 벗을 찾으시나 봅니다^^
힐링 스쿨 시기는 참여자 신분으로 나를 힐러라는 이들의 일그러진 거울에 비추어 보고 역설적으로 힐러/추동자 역할을 하며 합을 맞춥니다.
이 나이에 이 경력에 다들 오랫만에 막둥이 역할이랄까요
그래서 힐러 하시다가 힐링 스쿨 다시 해보는 새로운 유행이 생겨나는 중입니다
아카데미, 힐러 역할, 에세네 프라임의 운영 역할(프로듀서) 등이 모두 우리 삶의 시뮬레이션이고,
외부 세상과는 조금 다른, 원칙에 단호하고 운영에 유능한 매트릭스에서 연습해보는 시간입니다
이 부분이 흥미로우시다고들 해요
한 번 발 디딘 사람들이 더 열성적인데, 그 숫자를 70~80명 정도로 보고 있어요
이 그룹을 더 발전시키는 것이 저의 전략적 목표입니다
치유 초보들께서 오셔서 적응할 수 있는 공동체 시스템이 아니고요
현재로서는.
이 핵심 그룹의 성장에 따라 이 분들 주도로 확장을 하게 한다,
저의 역할은 핵심 그룹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거다, 생각합니다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그런 계획입니다
28주는 지루할 수도 있고, 새로운 유형의 긴장과 실망, 흥미진진함이 있을 수도 있고요
팀마다 색깔과 결과가 다릅니다
힘빼고 흘러가 보는 경험을 하시는 데 초점이 있을 듯요
저는 힐러들을 밀어부치는 역할을 맡습니다
새로운 인연이 필요하지는 않을 겁니다
멈추지 않는 인간 영혼이 멈춰있는 상태를 지루해하며 새로운 호기심이 동하셨겠지요 ㅎㅎㅎ
에세네의 정수를 경험하고 있는 분들은 지루할 새가 없다고 하시네요 : 요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대의 홍보마케팅 문장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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