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으로 만난 내면아이의 목소리
최근 "어린 시절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 어떻게 살았으며 지금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알고 싶다"는 분과 세션을 했다.단서가 없으니 최면 기법을 곁들인 명상을 통해 접근하기로 했다. 내가 어떤 이미지나 단어를 떠올리면 참여자가 그에 대한 느낌과 영감, 가족 내의 정보를 곁들이며 둘이서 퍼즐을 맞춰가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태아, 5~6세 무렵의 어린이, 15~6세 무렵의 여고생을 복원할 수 있었는데 아이들이 전해주는 이야기가 놀라웠다. 내면 아이를 조우하는 드라마틱한 경우라서 참여자의 동의 하에 공유한다.편의상 성인 자아를 A, 어린이 자아를 B, 청소년기 자아를 C라고 지칭. 1. 태아 시기 시작하자마자 태아의 이미지가 떠올랐는데, 임신 중후반기 이후의 상당히 자란 아기였고 자궁 속 분위기가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