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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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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대, 세상 176

지식의 역할 vs 감정의 파워

포레스텔라의 노래에 리액션 하는 영상 몇 개를 보며 감정의 힘과 힐러의 길을 떠올렸어요. 지식은 이해를 가이드하고 분명 지적인 감흥을 줍니다. 그러나 연결감과 파워가 증폭되는 것은 감정이 온전히 연결되는 때이고요. 를 소개하는 리액터는 클래식 전공자로서의 전문 지식과 엄청나게 예민한 귀를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그의 표현법이 점점 달라지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1:20 지적인 감흥 3:50 감정이 반응하기 시작, 여전히 기계적 분석 치중 8:00 표정과 손짓 등 비언어적 반응이 풍부해짐, 여러 가지 기억을 상기함 12:50 감정이 압도할 때 https://youtu.be/XuAEjscjDY0?si=PryTZsRYA82SmzDH 같은 리액터가 를 분석하는 비디오에서는 말이 멈추는 상태가 되고요. 13:30...

나, 그대, 세상 2024.02.27

인종 차별? 여성들의 약점?

자동차 서비스를 받고 나서, 평가해달라는 이메일에 대해 일부 항목에 최저점을 주고 그 이유를 덧붙였다. 담당자가 즉시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런 평가는 자기에게 진짜로 영향을 미치니 수정해달라고. 나와 소통하는 동안 보여준 가장 빠른 움직임이었으나, 그녀는 여전히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내가 왜 화가 났는지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것이다. 수리하는 동안 대체 자동차를 받는다는 계약 조건을 무시하고 "빌려줄 차가 없다, 다음에 와도 있을지 없을지 모른다"며 나를 돌려보내려 했다. 다른 경로로 알아보니 거짓말이었다. 결국 접수를 받으면서도 본인의 거짓말에 대해 물었을 때 아무런 미안한 표정도 없이 어물쩍 둘러댔다. 차를 찾기로 약속한 날짜가 지나도 연락이 없었는데, 확인해보니 수리는 끝난 상태였다. 인종 차별인가..

나, 그대, 세상 2023.11.28

샤스타 지역에 대하여

해외 에센 투어는 샤스타 산이 1순위 후보가 될 것 같은데요, 가족 여행을 겸할까 생각 중이라는 분이 계셔서 적어봅니다. UFO나 텔로스의 마스터가 우리 눈 앞에 출몰해주지 않는 한^^ 여행지로서의 샤스타는 심히 별로예요 1. 교통 편 미국 내에서도 외딴remote 지역을 선호하면 가보라고 할 정도인데, 한국에서 오시려면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국내선으로 환승한 후 레딩Redding에서 다시 차를 빌려 1시간 가량 이동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대중 교통이 없을 뿐더러, 있다 해도 미국에서 차 없이는 꼼짝 못하니 어차피 렌트+운전을 해야 합니다. LA에서 간다면 1,000km 즉 한반도 남쪽 끝에서 북한 끄트러미까지 거리인데, 레딩까지 비행기 타고 차를 또 렌트 하느니 운전을 합니다만 떡실신.....

나, 그대, 세상 2023.04.11

더 글로리 - 엄마, 가족

드라마 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부모/가족에 대한 이데올로기와 금기를 깔끔하게 깨버리는 점이다. 자난 십여 년동안 한국 문화에서 크게 달라진 요소인 것 같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는 데서 치유와 깨달음/영적 성취가 시작된다. 공동체의 힐러 한 분과 세션을 했는데, 첫 대화가 어머니에게서 놓여나는 이야기였다. "착하고 불쌍하고 잔인한 사람"이라고 요약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어떤 워크샵에서는 "우리가 모두 같은 어머니를 가졌나요?"라는 한 참여자의 말에 다들 웃음을 터뜨렸다. 예수도 붓다도 영적인 길에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특별한 의미에 대해 언급하셨다. 단순히 윤리적인 측면을 뜻하지 않는다. 윤리는 영성의 한 측면이지만, 보다 높은 층위에서 부모의 의미는 미묘하고 다양해진다. 부처는 업의 맥락..

나, 그대, 세상 2023.04.04

책방 스케치

서점에 가면 잡지 코너부터 둘러보는데요 이번에도 관심을 끄는 몇 가지가 있었어요 전체적으로는 종교, 심리, 치유, 영성 코너가 확장되었다는 사실이 눈에 띄었습니다. 1. "몸에 대해 몰랐던 100가지 사실"이라는 특집 기사에서 "전기적 연결망electrical web" "척추는 정보 고속도로" 등 에너지체의 특징을 포함시킴 2. 20세기 성서학 연구에 혁명을 불러일으킨 사해 사본Dead Sea Scroll이 대중화 되는 국면 서구 기독교 진영에서는 1940년대 발굴된 과 문서를 2천년 고고학 연구의 최대 사건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보수 기독교의 도그마를 뒤흔들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문서 자체를 "악마의 장난"이라며 외면하고 싶어 하고요 사해 사본은 예루살렘 근처의 쿰란 동굴에서 발견되었는데, 에세네 쿰란파..

나, 그대, 세상 2023.03.29

영성의 미래

한국에서 영성의 앞날을 예측해볼 수 있는 객관적 지표 세 가지를 숙고해본다. 1) ChatGPT 인공지능의 위력이 갈수록 더해지면서 인간 능력의 확장을 기술주의에서 찾으려는 순수한 유물론 철학에 기울어지는 사람들이 꽤 있을 것이다. 2) 한국의 널리 알려진 사이비 단체들을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끔찍한 인간 착취, 교주화의 공식들을 선명하게 보면서 제도권 종교 밖의 영성에 대한 총체적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3) 기독교 인구 분포 제도 종교가 위축되고 있다는 통계 (페이스북 오세팔 님 계정에서 인용함) 젊은 층이 교회에 가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영성의 미래는 어떨 것인가? 새삼스레 달라질 게 없다. 영성은 인간 내부의 천부적 성향이다. 드러나는 모습이 어떤 형태를 띄든, 자신 안에서 더 고귀한 ..

나, 그대, 세상 2023.03.12

취향과 지향

임윤찬의 매혹을 가장 마음에 와닿게 두루 설명한 자료를 만났다. 그리고 또 깜짝 놀랐다. 맞다, 18살이지. - 완성형 기교 위에 구축되는 개성 - 참된genuine 것에 대한 구도자적 애호 - 깊고 넓은 탐구와 수련 - 그것을 훌륭한 연기처럼 표현시키는 외모와 스타일 - 모든 것의 총합으로서 힘있고 웅장하고 낭만적이며 모든 디테일이 투명하게 살아숨쉬는 음악적 경험. 평자의 표현을 빌자면 "음악적 유토피아"의 출현. 무엇을 좋아하는가를 생각하다보면 자신의 지향을 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문득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세상을 떠날 때는 병원 같은 곳이 아니라 내 침대에서 평소처럼 누워 대가의 낭만적인 피아노 연주를 들으며 환한 오전 햇살 속에 행복한 기분을 느낄 것 같다는. 나 자신의 죽음을 이렇게..

나, 그대, 세상 2023.02.19

세상의 시소 게임

올해 다보스 포럼에 A급 인사들이 대거 불참했다고 한다. 주류 언론에서는 다루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이 포럼이 위축되는 조짐"이라고 해석한다. 다보스에서 매년 열리는 월드 이코노믹 포럼WEF은 클라우스 슈와프, 빌 게이츠 등이 핵심 인사이고, 현재 세계 경제의 판을 쥐락펴락 하는 사람들의 사적 모임이다. 왜 중요 인물들이 대거 빠졌는지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는 가운데, 포럼 측은 "음모론이 무성하다conspiracy theory thrives"라고 불평한다. 팬데믹 장사의 나팔수였던 파우치 또한 "음모론 때문에 백신 접종 안해서 큰 일"이라고 말한 적 있다. 내가 본 뉴스 기사는 "다보스 포럼이 위축되고 그들의 글로벌화 전략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새삼스럽게 무슨 글로벌화globalizatio..

나, 그대, 세상 2023.01.18

격변하는 세상, 어떻게 헤치고 나갈까 - 2. 정체성 선택

오늘 미국 뉴스 보니, 월드 이코노믹 포럼WEF이 다음 주 다보스에서 열릴 거라고 한다. 이들의 주장에 내가 동의하는 지점이 있다. "새로운 세계"를 위해 "대조정great reset"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문제는 그 방향성과 철학이고, 실제 시스템이 무엇을 진짜 목표로 삼고 돌아가느냐,를 보면 답이 나온다. 1. 새로운 지구 new Earth 지금과 같은 문명 전환기에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길은 크게 두 가지일 것이다. 1) 글로벌 금융 과두제 - 소수의 손에 돈과 권력을 더욱 집중시키는 것이 핵심 - 다수를 장악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의 시스템을 짜고 - 정보와 역정보, 심리 컨트롤을 전방위적으로 펼친다 2) 인류 보편의 선 - 모든 생명은 존엄하며 그 자체로 존중받아 마땅하다 - 현재 인류에게는 그..

나, 그대, 세상 2023.01.14

격변하는 세상, 어떻게 헤치고 나갈까 - 1. 위기의 원인

차마 노골적으로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 - 미국이 무너지고 있다. 이 나라의 사회 구조가 풍기는 스산함이 이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생각을 꽤 오랫동안 해왔는데, 최근 3년 동안은 거의 둑이 무너지는 속도로 변해가는 중이다. 달러 찍어내기 치유가로서 불필요한 비판을 받지 않기 위해 발언을 최소화 해왔으나 지금은 워렌 버핏, 로버트 기요사키 ( 저자), 짐 로저스, 탑 클래스의 헤지펀드 운영자, 양식있는 경제 전문가 등이 모두 한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미국이 돈을 너무 많이 찍어냈다는 것이다. 그 결과 미국은 전 세계에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빚을 지게 되었고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불가피해졌다. 미국 내 공급망의 교란, "굶주림starvation" 수준의 식량 위기 등에 대한 예고도 심심찮게 나온다. 몇 년 전..

나, 그대, 세상 2023.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