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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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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대, 세상 176

테크놀로지의 진화, 그리고 인간

지금 인류가 가진 테크놀로지는 스스로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농작물과 물건 생산 능력, 에너지는 물론이고 알려지지 않은 부분까지 모든 면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수준을 뛰어넘는다. AI가 자의식을 갖게 되었다는 말도 나온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떤 미래를 꿈꾸고 설계하는가? 전쟁과 굶주림을 멈추게 하고, 개인의 노동 시간과 무의미한 교육을 줄이고, 가족의 책임으로 되어있는 양육과 생로병사를 나라와 공동체가 뒷받침하면서, 개개인이 평화와 사랑의 창조적 실험을 하는 방향? 혹은 글로벌 게임 메이커들이 모여 앉아 "우리는 더이상 인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we don't need humans anymore" 말하고, 모든 미디어와 포털로부터 일제히 저널리즘이 사라지고, 돈과 재화의 기능이 무형..

나, 그대, 세상 2022.06.21

난파 - 대탈주 - ( )

저 빈 괄호 안이 비로소 설레기 시작한다. 석 달동안 뉴스, 페북, 시사 유투브를 멀리 하다가 오늘은 페친들의 포스팅을 공들여 보았다. 정치는 예상대로 굴러가는 듯 하다. 민주당에 대해 방안은 있으나 실행을 못할테니 "절망적"이라는 진단도 있었다. 얼마 전 "인정한다. 익숙한 세상은 끝이 났다"고 글을 쓴 뒤 내 마음에 깊은 평온함이 찾아왔다. 그렇다. 나는 원래 이 세상의 시스템이 총체적으로 낡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미국 내에서도 각 분야의 진지한 전문가들이 말하기 시작한다. "이런 식의 흐름은 본 적이 없다"고. 금리는 1년 전에 비해 3배 가량 오른 듯 싶고, 기름값은 두 배. 더 심상치 않은 것은 물류(트러킹, 포장) 쪽에서 식량 대란food shortage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나, 그대, 세상 2022.06.17

공상과학에서 과학으로

UFO는 이제 공상과학Si-Fi에서 과학science으로 착실히 진입하고 있다. 다큐멘터리 도 그 중 하나가 되겠다. UFO와 웜홀을 다룬 영화가 올해 주류 영화계로 들어와 각종 영화제들에 초대받는 중이다. (아마존 프라임, 아이튠즈, 감독의 웹사이트에서 관람 가능) UFO를 전문적으로 조사 연구하는 학문ufology은 오랫동안 주류 언론에서 배제되고 정부 당국에 의해 공적, 사적으로 처벌받았다. 2017년 뉴욕 타임스가 미 해군 함대USS와 비행기에서 관측한 영상을 공개하고 관계 당국이 UFO라고 공식 인정한 후 유폴로지의 분위기는 확 바뀌었다. 감독이자 총괄 프로듀서인 캐롤라인 코리Caroline Cory는 어려서 UFO를 목격한 후 20년 동안 이 분야를 탐구해왔다고 한다. 그녀는 전문 연구자, 엔..

나, 그대, 세상 2022.05.24

데몰리션 demolition - 여명

1. 미국 어떤 클라이언트가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남긴 한 줄 평이 선명하게 기억에 남는다. "이 곳은 공산당보다 더한 사회예요." 사업에 성공한 사람으로부터 내가 알지 못하는 어떤 비밀을 엿듣는 기분이었다. 영성가로서 대통령 출마자인 마리안 윌리암슨은 공개 강연에서 자국의 정치 경제 시스템을 "싸이코패스적"이라고 규정했다. 이와 유사한 견해는 람 다스Ram Dass에게서 발견된다. 20대에 하바드 교수가 된 촉망받는 젊은이에서 말썽꾸러기 시절을 거쳐 불교-힌두교 영성을 수행한 뒤 기독교 영성과 융합시킨 람 다스는 미국 히피 문화를 뉴 에이지 영성으로 변모시켰다고 평가받는다. 보스톤 지식인 특유의 언어 감각과 위트로 미국 사회의 폐부를 찌르던 그의 강연은 주로 7, 80년대에 영향력을 떨쳤지만 그 내용..

나, 그대, 세상 2022.05.14

글로벌 산업과 결합하는 치유/영성

치유/영성이 독자적인 산업으로 성장하는 추세를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와 결합하고 있다. 단적인 예가 나이키. 스포츠 의류 브랜드인 나이키가 건강 산업으로 확장하는 것은 쉽게 예측할 수 있는 행보일텐데, 단순히 육체 건강을 넘어 치유와 영성의 경계선을 넘나든다. 셔츠 뒷면에 인쇄된 디자인은 차크라와 오라장, 사실상의 4바디 시스템, 지구의 에너지 그리드와 더불어 인간이 그 위에 서 있는 빛의 기둥이라는 사실을 명료하게 도식화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소명 님) 또한 바디와 마인드 건강을 함께 도와준다는 피트니스 센터와 앱을 런칭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는 비단 나이키만이 아니다. 국내외 기업과 대학, 연구진과 수많은 전문가, 무엇보다 자본과 국가 시스템이 다양한 형태로 뛰어드는 경향이 심화될 것이다. ..

나, 그대, 세상 2022.05.10

영성가의 정치적 진보주의

온 나라의 상처가 다 쏟아져 나오는구나… 온 나라를 온전히 회복하는 치유적 영적 정치적 진보주의가 필요하구나… 결국 이 방향으로 저는 나아가야겠다는 생각. 크게 세 가지 관점 : 1. 현재의 정치적 격변은 빛과 그림자의 이원성을 통해 개인과 집단 의식의 자각을 일깨우는 과정이라고 인식한다 한국인의 심층 심리에 있는 상처와 고름덩어리들이 적나라하게 분출하고,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충격 혹은 동의의 형태로 자기 선택을 분명히 한다 그것이 결국 한 나라의 운명이다 이것은 언제나 역사가 발전해온 방식이고, 영적으로 말하자면 인간을 성장시키는 신성한 방식이다 2. 그림자는 증오하거나 떨구어내려 해서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그림자에 대한 깊은 이해와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공감compassion과..

나, 그대, 세상 2022.04.23

기형도

페북에 누군가가 기형도 시를 인용한 것을 보고 가슴이 쿵 했다. 억눌리고 탈출구 없는 사회에서, 내적 상처를 들여다보며 짐짓 세상에 적응하는 체 해야했던 섬세하고 영민한 젊은이. 일제 시대의 윤동주, 80년대의 기형도는 내 젊은 날의 파리한 등대 불빛이었다. 2022년에 이 소환되는 것을 보게 될 줄이야. 누군가는 절망 속에 잠시 희망을 꿈꿨던 것이고 나는 희망에 부풀어있다가 우울을 재조우 하는가 보다. 시절이 아플 모양이다.

나, 그대, 세상 2022.03.28

개딸-냥아들-개이모

102030 여성들이 "개딸"이라는 정체성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낸다고 한다. 같은 세대의 남성들은 "냥아들"로 화답하고. 너무나 기쁜 소식이다. 시리즈에서 성동일 님으로부터 "개딸"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고딩 딸들은 학교 공부에 별 관심 없고 자신의 취향과 관계, 삶에 대해 능동적이었다. 기성 세대와의 관계에서도 사려 깊은 사랑을 품고 있으면서도 가볍고 건강하고 독립적이다. 나 스스로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개딸들부터 영감을 얻곤 했다. 때로는 울기도 했다. 나 자신의 10대, 20대를 애도하며. 그들이 이제 2030 세대가 되었겠구나... 나도 개이모가 되어야겠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을 출범한다. 치유가/영성가들은 인간의 건강과 안녕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휴머니스트다. 또한 그것을 실현시킬 사..

나, 그대, 세상 2022.03.28

[공개 워크샵] 코로나 후유증 치유를 위한 4바디 힐링

증상은 가벼워지는 대신 감염되신 분들이 많이 늘어나네요. 무기력, 몸의 피로 등 후유증이 있고 무엇보다 오랜 긴장, 마스크 착용, 사회적 압력 등 코로나 시대의 피로감이 깊은 것 같습니다. 마스터 힐러스 유투브 채널에 공개된 코로나 후유증 치유 세션이 도움되셨다는 피드백들이 있어서 기획해 보았네요. 감염 외에도 여러 가지 불편함이 있으신 분들께 몸과 마음의 에너지 충전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즉흥적인 에너지 치유 명상 1시간, 질의 응답 1시간 등 총 2시간 가량 하려고 해요. Topic: 코로나 후유증 치유를 위한 4바디 힐링 워크샵 시간 : 3월 26일(토) LA 새벽 6시, 한국 밤 10시 참석 대상 : 제한 없음 참가비 : 없음 줌 코드 : https://us02web.zoom.us/j/8275..

나, 그대, 세상 2022.03.17

한때의 낙관, 한때의 실패, 기나긴 성공, 그리고 진행 중

힐러들과 함께 동학혁명 최후 격전지인 우금치를 찾은 적이 있다. 함께 세미나를 한 후 현장에 가서 각자의 방식으로 역사와 대면하며 치유하도록 했다. 그 다음 해에는 여수순천 학살 현장에 갔다. 코로나 터지기 직전 두 해의 일이다. 치유를 깊게 들어가다보면 한 개인 안에서 역사를 만나게 된다. 많은 비극과 고통이 가정에서 비롯되고 당연히 양육 과정과 연관되는데, 그것이 부모 개개인의 책임으로만 돌리기 어려운 측면도 많다. 사회문화적 시야가 치유가/ 영성가에게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우금치에 갔을 때 안팎으로 신비로운 경험들을 했는데, 성모님의 말씀을 들었다. 만고에 내 마음 속 생각이니 미친 년 헛소리라고 욕해도 된다. "동학농민혁명을 실패라 생각지 않도록 하라. 그들은 나의 군대였고 자신들이 무엇을 하는지..

나, 그대, 세상 2022.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