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30 여성들이 "개딸"이라는 정체성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낸다고 한다.
같은 세대의 남성들은 "냥아들"로 화답하고.
너무나 기쁜 소식이다.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성동일 님으로부터 "개딸"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고딩 딸들은 학교 공부에 별 관심 없고 자신의 취향과 관계, 삶에 대해 능동적이었다.
기성 세대와의 관계에서도 사려 깊은 사랑을 품고 있으면서도 가볍고 건강하고 독립적이다.
나 스스로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개딸들부터 영감을 얻곤 했다.
때로는 울기도 했다.
나 자신의 10대, 20대를 애도하며.
그들이 이제 2030 세대가 되었겠구나...
나도 개이모가 되어야겠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미래와 역사 연구팀>을 출범한다.
치유가/영성가들은 인간의 건강과 안녕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휴머니스트다.
또한 그것을 실현시킬 사회적 조건에 대한 문제 의식도 크다.
미래의 주역인 젊은 세대가 기성 세대로부터 이식된 관점들을 뛰어넘어 거침없는 상상력으로 나아가기 바란다.
'나, 그대,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성가의 정치적 진보주의 (0) | 2022.04.23 |
---|---|
기형도 (0) | 2022.03.28 |
[공개 워크샵] 코로나 후유증 치유를 위한 4바디 힐링 (0) | 2022.03.17 |
한때의 낙관, 한때의 실패, 기나긴 성공, 그리고 진행 중 (0) | 2022.03.12 |
슬퍼하겠다 (0) | 2022.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