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서울 일정의 첫번째 특이사항은 프로그램을 미리 준비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는 신의 한 수였다. 외부 상황이 계속 급변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었던 면도 있지만 "준비하지 말라"는 마스터들의 가이드가 컸다. 워크샵이 진행되면서 그 이유를 저절로, 날이 갈수록 선명히 알게 되었다. 나는 이전에 성공했던 패턴을 내려놓고 지금 이 순간 사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새롭게 감지하고 경청해야 했다. 그리고 그대로 펼쳐졌다. 1. 연결과 공감 매일의 워크샵은 다른 이들의 가슴 속 이야기를 듣는 것to listen to other hearts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개개인의 치유 이슈, 치유 여정, 에세네 공동체에 대한 관찰과 경험 등. 나는 매번 서두에 서로에게 좋은 경청자가 되기를, 분별이나 조언 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