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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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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네 공동체 E.H.C

<힐링 스쿨> 중간 평가/소회 나눠봅니다

HaloKim 2023. 4. 1. 04:34

세 명의 힐러가 한 분의 참여자를 만나는, 힐링 스쿨의 두번째 기상천외한 시스템이 가동된 지 10개월이 지났네요.

 

분위기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적나라한 인간 에고의 작용은 줄어들고 서로간의 도전과 탐구가 상승 작용을 일으켜 치유적 영성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해 힐링 스쿨 개편할 때 우리의 방향성을 어디로 할 지 여러 방면으로 논의했습니다.

다양한 연석 회의는 물론이고, 개인 세션과 워크샵에서의 대화, 치유 명상할 때 흘러나오는 각자의 내면 메시지 등 수백 여차례 의견을 나누었어요.

 

뚜렷하게 모아지는 공통점이 "빛의 밀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바꿔 말하면 양적인 축소, 질적인 전환이라는 뜻이었지요.

 

이에 따라 고안된 3:1 시스템의 결과

 

- 힐링 스쿨 유입은 양적인 고도 성장기의 20% 선으로 축소되었고 (힐러 매칭 횟수 및 <힐링 스쿨 운영위원회>에 보고되는 에스크로 문서 기준)

- 반면에 40~50%에 달하던 중도 이탈율이 15% 선으로 감소했습니다.

 

중요한 건 질적 지표인데요

 

1.

참여자들의 진정성, 치유에 대한 열정이 매우 분명하고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어설픈 기회주의 시대가 저물고 소수 정예를 만나는 시대가 열렸구나, 하는 이해가 오네요.

 

2.

힐러들의 눈부신 집중력입니다.

힐러가 가르치고 참여자가 학생처럼 배운다는 통상적인 교육 철학과 방식은 수업 초장에 산산히 부서지기 때문에, 네 사람이 서로의 빛과 그림자를 가감없이 되비추며 정면 승부하는 용기와 노력을 거쳐 하나의 팀으로 성장해나갑니다.

 

경험이 쌓일수록 새로운 수행 단계가 펼쳐진다는 사실을 체감하므로 안주하기 어렵고 오히려 더 치열해집니다.

힐러들의 리포트도 인간 심리와 내면 풍경의 진수들이 드러나기 시작하고요.

 

3.

수업을 하는 팀이 하나의 유기적인 미니 공동체를 형성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북돋고 지지하면서 전체 공동체에 대한 감수성도 자라나네요.

 

이 힘에 비례하여 다양한 팀 작업에서, 또 저와 함께 하는 공동 세션이나 개인 세션, 아카데미, 프로젝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에서 시너지를 내는 국면으로 접어들었어요.

 

4.

그 결과 공동체 곳곳에서 치유적 성과의 씨앗과 꽃망울이 터져나오네요.

 

"삶이 다방면에서 달라지고 있어요. 드라마틱 합니다"

"자려고 누워서 생각했어요. 이렇게 행복할 수가 있나.. 20년 넘게 집 한 채 값 투자하면서 찾아다녔는데 비로소 살아가는 방법을 감 잡았네요"

"제가 경험하는 몸의 기적이 하나의 표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기쁨을 나누고 싶었어요"

 

 

이 모든 순간들이 저 개인에게도 축복이고 선물입니다.

내가 무엇을 해온 걸까, 심지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걸까,라는 의심과 질문에 대한 답을 듣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는 여기 계신 분들에 내재하는 힘과 열망에 대하여 깊은 유대감과 감사, 전율을 느낍니다.

 

<에세네 4바디® 힐링 스쿨>은 틀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애매모호한(?) 곳이지요^^

그러면서도 참여하시는 분들로서는 시간과 에너지, 돈이 꽤 들어가고, 폼나는 역할을 하며 돈도 살짝 벌 거라고 예상한 힐러들이 죽음의 레이스를 펼치고요

 

다들 진저리를 치면서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앞으로 갈 길 역시 미지의 모호성으로 가득차 있겠지요

이렇게 또 함께 걸어가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