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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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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네 공동체 E.H.C

유투브용 원고 쓰실 때 꿀팁

HaloKim 2021. 8. 23. 02:49

Master Healers 채널 컨텐츠는 에세네 4바디 힐러와 협동조합원들의 치유 경험담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웹사이트 HealingService.org에 써주시는 치유 스토리 중에서 유투브에 맞는 컨텐츠가 되겠다 싶은 글을 선정하여 당사자께 요청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영상 제작용 원고 작성에 도움 되실까 하여 제가 쓰는 방법 몇 가지 공유드립니다.

 

1. 글을 쓰기 전에

 

 

글에 자녀나 배우자 등 타인의 이야기를 언급할 때는 반드시 당사자의 동의를 얻은 후 영상 제작자에게 "동의를 얻었다"는 의사 표시를 서면(카톡)으로 보내주십시오.

 

2. 좋은 글이란

 

구체적인 상황을 중심으로 하는 경험담일수록 반응이 좋습니다.

 

말하는 이의 감정이 다채롭게 드러나서 듣는 이들이 연결할 고리가 풍부해지기 때문이죠.

 

특정 감정이나 상처 스토리가 쎄게 터져나와서 미주알 고주알 하면 듣는 이에게 고통이나 지루한 감정을 강요할 가능성이 있겠고, 잘 소화된 디테일한 감정들(sub-emotions)이 스토리나 상황에 스며 들어 있으면 깔끔하면서도 깊은 영향을 줍니다.

 

- 서두 한 문장

- 기본 상황 설명 한 단락

- 치유의 기승전결, 그때그때의 감정들

- 자신에 대한 새로운 이해, 깨닫고 체화한 치유의 핵심 등 한두 문장

- 현재 상태와 심경

- 마무리 한 문장

 

이 정도 틀을 대략의 기준으로 삼고 A4 서너 장 분량으로 글을 작성합니다.

목소리로 예비 녹음하면서 구어체로 수정합니다.

녹음 분량이 5분~8분 정도면 무난합니다.

 

3. 자신의 글을 스스로 고치는 방법

 

글을 완성했다 싶을 때 딱 덮고 나서 하루쯤 지난 후 다시 읽어봅니다.

 

나에 대해 설명하고 싶은 욕구가 들어있는 부분은 과감히 덜어냅니다.

본문 주제와 직접 연결되지 않는 나의 성향 묘사, 지난 날 이야기는 없앨수록 좋은 원고가 됩니다.

 

본문에 꼭 필요한 경우라도 자기 자체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은 한두 문장을 넘기지 않습니다.

책이나 영화 등 비유를 위해 끌어오는 텍스트 또한 한두 문장 안에 끝냅니다.

 

대중용 글이나 말에 익숙지 않은 분들, 자기애나 자의식이 과잉인 분들이 쓰신 글은 서론이 길다는 특징이 있는데,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흥미가 떨어지므로 유투브 보다가 포기하게 만드는 구간입니다.

 

'내가 유투브 시청자라면 어떤 부분이 궁금할까? 도움이 될까?'

이렇게 시선 전환을 반드시 한 다음에 다시 읽어봅니다.

걸치적 거리거나 찜찜한 부분은 미련두지 말고 과감히 없애거나 압축 또는 표현을 대체합니다.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맺음말이 되지 않도록 자신만의 진솔한 상황 묘사, 앞으로의 길에 대한 소회 등으로 끝을 냅니다.

 

4. 헤일로와 최종 원고 작업하는 기간을 1주일 정도 감안해주셔요

 

마스터 힐러스 채널의 컨텐츠는 상당히 높은 수준을 고르게 유지하고 있다는 평판을 듣습니다.

 

누가 쓰더라도 제가 원고의 마지막 수정 작업에 개입하는데요, 초고들은 대체로 자의식 과잉이라서 그 부분을 알아차리게 하고 걷어내느라 2~3 가량 다시 쓰게 합니다. 

필자 스스로  인지하고 수정하기 어렵다 싶으면 상당 부분을 제가 직접 작업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녹음하기 전에 저와 원고 논의하고 수정하는 작업 단계를 일주일 가량 염두에 두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무리 촉박할 경우에도 3일 이상 필요합니다.

업무용 톡과 메일에 바로 답하거나 결과물을 내기가 점점 어려워지네요. 앞으로는  그렇게 되겠지요.

 

원고 수정 외의 나머지 부분은 영상 제작자와 상의해주셔요.

저에게 개인적인 인사는 하지 않으시거나 짧게 마무리 해주시면 시간 관리에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5. 영상 제작 시간을 3주 가량 주시기 바랍니다

 

영상을 업로드 하는 날로부터 3주 이전에 최종 녹음파일과 자막 대본(최종 원고)을 제작자께 전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상을 제작하여 공식 업로드 하기까지 대략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요.

 

- 원고를 읽고 영상 컨셉을 기획

- 필요한 영상이나 이미지를 무료 싸이트에서 검색하고 다운

- 보내온 원고의 맞춤법, 오탈자 수정

- 자막 깔고

- 영상과 싱크 시키고

- 음악, 사운드 활용

- 편집 디자인 하고

- 썸네일 만들고

- 소개글 쓰고

- 팀에 공유하여 오탈자 및 영상의 문제점에 대한 의견 구하고

- 취합된 의견을 반영하여 재수정

 

이 일을 하시는 분들이 자원 봉사이므로 개인 생활 짬짬히 시간을 내시기 때문에 늘 바쁘게 수고하시는 모습을 봅니다.

저도 일정을 잘 못 맞춰서 문하나 팀장의 닥달을 자주 듣는데요 ㅠㅠ 앞으로는 일찍일찍 마무리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2년에는 유투브에 축적된 컨텐츠를 다양하게 잘 활용하는 사업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이미 구독자수와 시청시간이 그렇게 할 수 있는 기준을 충족했어요.

 

함께 이뤄가는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