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무박2일"이라고들 하셨음에도 진지함과 웃음꽃이 시종일관 넘쳐나는 시간이었습니다
만나기로 한 빵집에 다들 일찍 도착하셔서 제 시간에 오신 몇몇 분이 오히려 뻘쭘할 정도였고, 인근 도서관 강의실에서 이어진 세미나는 한달 간의 준비를 거친 각 팀이 10분씩 발표했어요
- 18세기 조선의 사회경제사
- 18세기 조선의 정치 지형
- 정조의 생애
- 화성의 건축학적, 도시공학적, 예술적 의미
저의 강의와 함께 현장에서 개인적으로 치유하는 방법을 안내한 후, 화성에서 2시간 반동안 산책 겸 각자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녁 식사 후 밤에 다시 모여서 강의, 치유 명상, 대화를 이어갔는데 피곤하신 순서로 몇몇 분이 조기 탈락(?) 하시고 대다수는 새벽 3시반까지 함께 하셨어요.
세 분은 직장 때문에 새벽길을 나섰고, 팀은 간단한 브런치에 이어 북수동 성당, 봉녕사를 차례로 들렀습니다.
두 장소는 준비를 맡았던 프로듀서 팀이 추천한 곳인데, 화성 투어를 완성시키는 보완적 의미가 있었다는 데에 많은 분들의 의견이 일치했어요
늦은 점심을 먹고 공식 해산을 하였으나 도무지 엉덩이를 뗄 생각이 없는 분들끼리 새로운 수원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커피숍에 앉아 수다와 마무리 나눔을 하였습니다.
각자가 자기다움을 가볍게 펼쳐내면서도 조화로운, 에세네적인 "판template"이 유려하게 작동하는 1박2일이었습니다.
빗 속의 나른한 피로감과 함께 의미와 즐거움, 따뜻함, 연대감, 편안함, 감사함을 안고 돌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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