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시회를 기획한 현수정 님이 에세네 공동체에 계신데요, 마침 과정 중에 이 일의 성사와 준비, 개막 기간이 겹쳐 그 경험의 일부를 함께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광주시와 19분의 화가, 뉴욕의 갤러리와 대학, 유명 큐레이터와 협력을 만들어내면서 동시에 개인의 깊은 치유와 삶을 이어나가는 한 인간의 모습을 생생히 목격했어요. 아래는 현수정 님이 최근 아카데미 톡방에 올려주신 글, 그리고 저의 댓글입니다. 본인 동의로 개인사의 일부까지 전해봅니다. ---- 어제로 전시장은 90% 정도 완료가 되었습니다. 지난 목요일 저녁에 두통이 너무 심하게 느껴지고 구토까지 있어서 응급실에 갔는데 CT 촬영으로 제 머리 속에 이상은 없다고 하네요. 올려주신 녹음 파일은 어제 들었습니다. 아직 두통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