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힐링 스쿨과 공동체 시스템이 사람을 깊이,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 가능하겠다, 는 생각이 비로소 든다. 예상대로, 치유는 메가 트레드가 되었고 수많은 치유법과 치유 이론의 대중화가 시작되었다. 이제 초점은 그 지식의 이해 단계를 넘어 실천과 체화가 승부수로 부상할 것이다. 힐링 스쿨에도 그 경향은 이미 시작되었다. 참여자들 대다수가 지식의 흡수와 적용을 일정 수준까지 마친 분들이다. 더 높은 지식, 더 나은 치유법이 자신을 구원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여전히 그런 것들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나는 짐짓 딴청을 피운다. 고급의 지식과 높은 차원의 영성은 결국 신뢰와 자기 확신으로 수렴되고 비례한다. 학습식 방법론을 어떻게, 얼마나 벗어나서 힘의 방향을 돌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뛰어남과 열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