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에게 이렇게 질문할 때가 있다. 자욱한 먼지처럼 스러질 것과 명료하게 우뚝할 것이 무엇인가? 그러면 선택이 쉬워진다. 공동체로서 이제 걸음마 단계인 이 곳 에세네 공동체의 기회 요소와 위기 요소는 하나다. 돈이 돌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사람을 깊숙이 들여다보기에 매우 좋은 환경이다. 그 첫 실험대에 오른 그룹은 직업적 힐러들이다. 스러질 것과 명료한 것들이 스스로를 드러냈다. 포용하며 동반 성장해야 할 것과 단호히 수술해야 할 것들 또한. 공동체의 장치와 활력을 통해 방향을 잡고 과정을 처리해가는 기능이 성숙하고 있다는 점 또한 중요한 변화다. 이러한 과정에서 나는 무엇을 배우는가. 생존 불안을 치유하는 방식에 대한 반성이다. 거짓과 기만을 용인해서는 안된다. 형편이 어떻고, 나이가 어떻고, 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