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미국 대선에 투표하지는 않았으나 트럼프가 될 것 같다, 되는 게 차라리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왜냐하면 미국 사회 전반의 무기력이 마치 혼수상태에 빠져든 거인처럼 느껴졌거든요 이 거인을 깨울 수 있을까, 살아날까, 그건 모르겠습니다다만 누군가 뺨을 때리며 일어나라고 소리지를 필요는 있는 것 같았어요 이 상태는 스스로 선택하고 결과를 맞이한 측면이 크죠모든 일이 그렇듯이.오랫동안 세계 1등으로 안주하며 세상을 발 아래로 만만하게 누리던. 그런 미국인들에게 다가오는 실감나는 위기 상황이 있으니, 생필품 인플레이션이예요여기에도 인위적인 숨은 아젠다가 있긴 하지만, 어찌 됐든 필수품 생산 기반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안 남기고 전 세계 여기저기서 헐값에 만들어 들여올 수 있는 체제인데, 여기에 균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