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제나 내가 원하는 삶을 창조해왔구나.
차이가 있다면, 왜 그렇게 하는지, 그 선택에 따르는 경험이 어떤 패키지로 주어질지 알 수 없던 시절과, 대략 알고 기꺼이 선택하는 시기로 나뉠 뿐이다.
오늘 새벽, 다른 이의 삶을 함께 들여다 보는 것과 같은 제3자적 시선과 개념으로 나를 되돌아보았을 때 매우 명료했다.
전형적인 역기능 가정 - 복합적으로 잘 돌아가지 않는 - 의 요소와 영향을 반추해보고, 그에 따른 내 생의 옵션들, 그 중에 내가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선택한 방향과 노력.
그게 나였다.
치유와 영성은 그 전제 위에서 새로운 방향을 선택하는 것이었다.
역경과 시행착오를 머리와 가슴에 얹어놓는 대신, 내가 디디고 나갈 징검다리로 내려놓는 과정의 연속이기도 하다.
지금의 삶 또한 패키지로 경험된다.
빛과 그림자 - 빛의 스펙트럼, 그림자의 음영들이 다채롭다.
그 모든 것이 내 선택의 결과물이다.
언제나 소원은 이루어졌던 것이다.
오늘처럼 새벽 스케줄이 없는 날, 3시에 눈을 떴다가 다시 잠들고, 깨어나서 커피와 음악, 상추와 버섯을 먹으며 내리는 비와 창 밖의 녹색을 즐겼다.
내가 사랑하는 비는 남부 캘리포니아에서는 오직 겨울 석 달 동안에만 간간히 경험할 수 있다.
경험의 순간이 짧으니 더욱 마음을 적셨다.
빛과 그림자 사이, 텅 빈 음영의 공간과 고요에 나다움 - 소박한 beat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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