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 님이 협동조합 사무국장으로 일해주시겠습니다.
며칠 전 총회 후 업무 자리에서 말씀드렸더니, 참석하신 이사진과 실무진께서 박수로 환호하며 동의해주셨어요.
그간 몇 가지 이유로 이 자리를 공석으로 두었는데요, 이진 님의 헌신과 업무 역량에 맞는 타이틀이 있어야 예의에 맞고 일 진행도 원만하겠구나 싶습니다.
사실 진 님에 대해서 저 개인적으로 오랜 시간 고민이 많았어요
3년간 에세네의 모든 일에 참여하면서 거의 풀타임 직장인처럼 일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개인 생활의 발란스를 강조하고 권유도 여러 번 하는데 요지부동이니, 나이도 적지 않은 남성분의 삶에 자칫 큰 결례나 오류가 될 수 있다는 마음이었지요..
얼마 전 이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또 한 번 이야기했고, 본인의 분명한 입장을 들었습니다.
- 에세네는 자기 삶에서 해야만 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 헤일로에게 배우는 모든 것들이 소중하고 평소에 경험하고 싶었던 일들이다
- 앞으로의 사업 계획이 매우 흥미롭다
- 현재 하는 일에서의 보상 수준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물론 10년, 20년 이렇게 하라면 못한다^^)
그래서 알겠다, 에세네가 망하기 전까지는 같이 가보자,고 답했습니다.
조합 정관상 이사진(의결)은 무급, 사무국(실무)은 유급인데요, 현재의 수익 구조로는 사무국의 모든 분이 최소한의 보상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사실상 전원 자원봉사입니다.
이진 님께는 저의 개인적인 어시스턴트 프로듀서로서, 에세네 프라임 PD로서, 사무국장으로서, 가능한 수익 범위 안에서 보수를 만들어내볼 예정입니다.
최저 생계비나 될 지 모르겠어요.
각별한 헌신을 해주시는 귀한 인재를 만나고 동행하게 되어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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