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나 내일 있을 철학 강좌를 준비하기 전,
부처님께 청하며 명상을 했다
당신의 평온과 빛나는 중용의 지혜로 나를 안아달라고
부처님의 에너지는 언제나 부드럽다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에너지가 서서히 내 몸을 치유해주었다
그리고 외롭다는 감정에 빛이 드리우면서 어떤 통찰이 주어졌다
나는 그때그때 다른 이름의 신성께 기도한다
위대한 하나Great oneness의 다른 이름들께.
그 이름이 때로는 예수님이고
어제는 성모님이었고
오늘은 부처님이었으며
내일은 관음보살님이 될 지도 모른다
내가 파고들어 공부한 기독교 신학이나
"불교 대학" 2년과 그 후에 독학한 불교 연구에 따르면
예수님이나 부처님 두 분 다 이방인들을 환영했고 관대하게 받아들이셨다
실은 이방인이라는 개념조차 안 가지고 계셨던 것 같다
나는 교회와 절, 성당의 바깥에 있는 이방인이다
그래도 그 뿌리에 있는 위대한 존재들께서는
홀로 기도하는 나같은 사람을 똑같이 사랑해 주시리라 믿는다
오직 내 마음자리를 꿰뚫어보도록 가르치면서.
만약에 내가 이슬람의 가르침을 깊이 배운다면
이슬람 사원의 바깥에서 마호메드께 기도할 지도 모른다
예루살렘에 가서 예수의 자취를 순례할 때 이슬람 모스크를 방문했었다.
양 쪽 군인들이 총을 들고 신경전을 벌이는 와중에
사원의 에너지는 놀랍도록 맑고 평화로웠다
이번 달 철학 강좌는 토마스 키팅 신부님이 하바드 대학에서 하신 강의록을 교재 삼는다
다시 읽고 정리하면서 전율에 빠져들었다
가톨릭 전통 안에서 신을 깊이 숙고하고 사랑하신 이 전직 수도원장께서,
"원죄original sin"란 신을 자기 안에서 발견하지 않는 것이라 정의하고,
바깥을 향해 찾아다니는 절박하고 무익한 노력이 불교의 "고suffering" 개념과 같다고 말한다
또한 다양한 종교적 전통을 교차하면서 통찰력을 얻도록 격려하고,
현대 심리학과 양자 물리학이 영성에 미친 놀라운 공로를 정확히 적시하신다
오늘 새벽 부처님을 명상하며 얻은 통찰도 바로 이것이었다
나의 고투에 대한 따뜻한 격려!
이 새벽에 경험하는 모든 것들은 물론 내 생각이고 "망상"이다
그러나 삶에 대한 정의 자체가 원래 각자의 생각이며 자기 규정일 뿐이다
오늘은 이런 식의 내 생각과 망상에 깊은 감사와 은총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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