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바디® 힐링 하면서 어센션을!

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치유 사례

직장, 그리고 아버지

HaloKim 2019. 5. 5. 23:59
어떤 분이 직장 내 관계에 대한 조언을 청해 오셨다.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자칫 어려움을 자초할 수도 있는 민감한 이슈였다

사안을 분석하고 나누기도 부족할 시간에서
나는 오랫동안 말없이 에너지 힐링을 했다

그 분 입장에서는 화면에 뜬 내 얼굴만 한 시간 동안 멀뚱멀뚱 쳐다본 셈일 수도.

대화는 몇 갈래로 나누어 간단히 마무리 했다.

다음 날 이런 카톡이 왔다.

"세션 받고 기절하듯이 그 날 내내 잠을 잤어요.

어깨부터 팔이 너무 시리고 아파서 잠을 못 잘 정도였는데
자고 일어나니 엄청 부드러워지고 몸도 가볍고 피부도 부드러워졌어요.

말씀하신 아버지의 카르마가
전혀는 아니지만 생각지도 못했어요.

아직 더 들어가봐야 알겠지만 있더라구요.ㅜ

아버지의 이른 부재로 이렇게까지 엉망진창이 될 수 있냐고..
따지고 싶었고 원망이 있더라구요..

지금까지 현재 제 상태입니다.”


직장 내, 그것도 전혀 상관 없어 보이는 맥락에서
성장기를 대면하는 것이 삶의 비밀 아닌 비밀이다.

어린 시절에 형성된 자아를 깊이 직면하고 해체하여 재구성 하지 않는 한
우리는 내면 아이의 프로그램을 반복한다.

이것을 “아킬레스 건”이라 한다.

그녀는 무언가를 하고 싶은 동시에 망설였으며
몸이 그 신호를 강렬하게 보냈다.
요즘 셀프 힐링에 진지하게 헌신하는 중이라
갈등 앞에서 섣부른 걸음을 내딛는 대신
잠깐 멈추어 점검할 때임을 직관적으로 알아차렸다.

인간 관계는 내면 가족inner family의 역동이
외부에 그림자로 비치는 것이다.
심리적인 갈등은 말할 것도 없고 몸의 건강도 함께 작동한다.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차근차근 해 내가세요 서두르지 말고
어려운 문제 일수록 찬찬히 오래 깊이 여러 번
단 멈추지는 말고.”

그녀가 답했다.
"네, 천천히 찬찬히 멈춤 없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