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
“몸의 습관을 떠나보내는 데에도 감정적 애착 - 분리와 상실 - 애도라는 과정이 필요하다.”
깊이 공감하는, 뼈 때리는! 글 입니다. :)
관계도, 만남에 관해서도(사물, 사람 포함해서) 마찬가지이다 생각이 드네요.
분리와 상실감을 피하지 않고,
시간을 갖고 충분히 애도하고 떠나보내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커피는 한 모금이라도 마시며 심리적 애착을 달랜다지만, 사람은 어찌해야 하는 지.
그것이 문제이기도 하네요.
blog.daum.net/halokim.healer/712
H :
사람 관계는 가장 어렵지요. 특히 분리, 상실 등의 경우에는요.
제가 적용하는 개인적인 방법 소개할께요.
본인에게 적용되는, 유익한 부분만 참조하셔요. 주체적으로!
1. 판단이 모호할 때는 일단 현상 유지를 합니다.
이러자니 저게 아쉽고, 저러자니 이게 문제다, 이런 갈등 상태에서 내리는 선택은 어느 쪽이든 후회가 남잖아요?
특히 남의 권유에 따랐을 경우 상대에게 원망이 돌아가기도 하고요.
설사 스승/부모/멘토의 권유라 할 지라도.
힐러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하지 말라, 고 강하게 권유하는 이유입니다.
2. 대상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질문합니다
저 사람이 나에게 무엇을 주는가, 주지 못하는가?를 시시비비 하는 대신
내가 무엇을 원하는가, 기대하는가, 왜 실망하고 분노하는가?
나에게 핵심적인 가치는 무엇인가?
부차적인 가치는 무엇인가?
3. 우선 순위를 명확히 규정합니다
세상에서 모든 것을 줄 수 있는 타인/환경/조건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을 지키고 얻기 위해서는 내가 명확한 경계선 설정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머지는 타협, 배려, 기대 내려놓기 등 자기 치유와 수행을 합니다.
내가 내 삶의 주인이자 책임자임을 100% 받아들이고, 관계의 기술을 배우고 숙련합니다.
이러한 배움은 삶의 전 과정에서 지속되어야 함을 받아들입니다.
4. 대상이 아닌 나의 감정에 집중합니다
그 사람이랑 헤어졌기 때문에 내가 슬프다,가 아닌
내가 부여했던 의미와 내가 느꼈던 감정을 잃어버린 것이다,로 전환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 나는 안전하다, 등의 감정이라고 명확히 인식하면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확보하기 쉬워집니다.
안 그러면 사람에게 집착하고, 치유되지 않은 상태 즉 가슴의 구멍이 메꿔지지 않은 상태에서 대체물을 찾아 외부로 떠도는 시행착오를 하기 쉽습니다.
귀한 물건/돈을 잃었을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물건/돈이 나에게 주었던 감정이 무엇이었는지에 초점을 기울입니다.
5. 슬픔과 상실감을 충분히 애도해줍니다
그런 느낌을 느끼는 자기 자신을 탓하지 마시고, 슬퍼하고 비통해 하는 감정을 허용합니다.
당연하지, 괜찮아, 그럴 수 있지, 시간이 필요한 거야, 너(나의 내면아이)의 잘못이 아니야, 안 괜찮아도 괜찮아, 있는 그대로 사랑해줄께 등등.
시간과 함께 새로운 의미가 알아지고 깊이있는 지혜가 생길 거라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상기시켜 줍니다.
6. 이렇게 하면 새로운 에너지장이 형성되고, 건강한 인간 관계에 접어들기가 수월해집니다.
내 안에 빛이 밝아지면 그 빛에 비례해서 언제나 새로운 인간 관계, 환경, 성장 여건이 마련된다는 것을 확신하면 큰 도움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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