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테슬라’라는 자동차 회사가 자신들이 보유한 신기술들을 무상으로 공개하겠다고 선언했을 때, 저는 충격적일 만큼 신선한 기쁨을 느꼈습니다.
친환경 자동차를 지향하는 작은 회사의 이 도전적인 선언이 현대 문명의 패러다임에 변화를 불러올 나비의 날갯짓이라는 직감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뉴스에 이런 기사가 떴군요. “물에서 연료 뽑는 차, 현실이 되다”
https://auto.v.daum.net/v/20181206075734257
물론 이러한 자동차가 상용화되기까지 많은 난관이 있을 것이고, 테슬라 회사와 그 리더인 엘론 머스크에 대한 평가도 논쟁적입니다.
그렇지만 중요한 핵심은 그들의 상상이 이 지구상에 폭넓게 실현 가능한 비전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는 그 자체입니다.
이는 영성과 물질성이 조화를 이루는 세상, 인본주의적 문명과 과학 기술에 대한 우리들의 꿈이 망상이 아니라는 증거입니다. 인식의 변화는 모든 변화의 출발점이기 때문입니다.
수소 자동차, 다른 말로 비탄소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자동차가 가능해진다는 것은 두 가지 점에서 중대한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우리가 지난 10월의 공개 워크샵에서 다룬 주제, 즉 지구상의 풍요는 제한적인가 무한대로 가능한가에 대한 답을 제공합니다.
우리는 지구상의 풍요는 제약되어 있다는 믿음을 철석같이 유지해 왔습니다. 이런 믿음을 떠받치는 가장 유력한 근거가 땅에서 캐내는 화석 연료가 제한되어 있고 언젠가는 고갈될 거라는 사실입니다.
이런 생각이 진실이 되려면, 이 세상의 에너지원은 석유 뿐이라야 말이 됩니다.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인류는 이미 백 년 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테슬라가 회사 이름을 따온 과학자 니콜라 테슬라에 대해 조금만 조사해 보면 됩니다.
그렇다면 누가 왜 이런 거짓을 과학의 이름으로 온 세상에 퍼뜨리는 걸까요? 수많은 사람들에게 “당신은 제약된 자원을 누리기에는 경쟁력이 떨어지니 서로 알아서들 경쟁하고, 죽지 않을 만큼 많이 일하고, 굶지 않을 정도의 최저 임금만 받으라”고 믿게 만드는 사람들의 의도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물론 우리의 목표는 그들과 싸우는 데 있지 않습니다. 각자 믿는 대로 살면 되지요.
단지 우리는 존재한다는 그 자체만으로 모두가 최소한의 적절한 풍요와 품위를 누려 마땅함을 서로 인정하고, 그것을 가능케 하는 사회와 나라, 세상을 꿈꾸는 것이 몰염치한 몽상이라고 손가락질 하는 것을 멈추기 위해서 진실을 탐구합니다.
새로운 자동차 패러다임이 중요한 두번째 이유는 공해 문제입니다. 이미 우리는 공기 오염과 지구 환경의 오염이 일상 생활에 위협이 되는 수준에 와 있음을 절감합니다.
자동차 연료의 패러다임을 무탄소 연료로 바꾸기만 해도 이 문제가 대폭 개선될 수 있습니다.
심각한 줄 알지만 어쩔 수 없이 자동차 타고 다니며 공해를 뿜뿜 하며 살다가 다 함께 서서히 병 들어가는 것이 우리 앞에 놓인 유일한 선택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공기 오염 못지 않게 인간의 육체와 에너지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소음입니다. 이것이 에너지체에 가하는 충격은 거의 폭격 수준인데요, 우리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알아차리고 있지 않습니다. 소음이 전혀 없는 환경을 충분한 기간 동안 경험해 본 분들은 잘 알 것입니다.
과학기술과 영성이 하나의 페이지 위에 나란히 손 잡고 있는 세상, 우리는 비로서 천국이라는 것을 현실적으로 상상하는 첫 걸음을 뗀 것이 아닐까.
혼자서 헤벌쭉 웃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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