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힐러는 전문직이다. 전문가가 된다는 건 그 업의 본질에 맞는 엄청난 노력과 치열성을 기꺼이 꾸준히 행한다는 뜻이다. 힐링 스쿨이 치유/영성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힐러가 되는 디딤돌 혹은 구름판이 되는 꿈을 꾸었다. 나는 진실하게 최선을 다해 약속을 지켰다. 내가 틀렸다. 되고자 하는 사람만 가능하다. 누구도, 무엇도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다. 변화하려는 사람만 변화한다. 이 엄연한 진실을 다시한번 깨쳤으니 큰 걸 배웠다. 배우고 나면 실수하지 않는다. 2. 진흙탕에서 연꽃이 핀다 했던가 정성을 진흙 삼아 눈을 뜨는 이들이 있다 고되다 어느 밭에서 씨앗이 트고 어떤 싹이 꽃을 피우는지 알 수 없다 간혹 피어나는 꽃대 그건 정말 어여쁘다 나는 나무가 되어야겠다 나무를 키워야겠다 살아 있는 동안 백 그루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