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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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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의 치유와 성장

지난 10년의 배움 둘

HaloKim 2022. 3. 14. 09:29

1.

 

힐러는 전문직이다.

전문가가 된다는 건 그 업의 본질에 맞는 엄청난 노력과 치열성을 기꺼이 꾸준히 행한다는 뜻이다.

 

힐링 스쿨이 치유/영성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힐러가 되는 디딤돌 혹은 구름판이 되는 꿈을 꾸었다.

나는 진실하게 최선을 다해 약속을 지켰다.

 

내가 틀렸다.

되고자 하는 사람만 가능하다.

 

누구도, 무엇도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다.

변화하려는 사람만 변화한다.

 

이 엄연한 진실을 다시한번 깨쳤으니 큰 걸 배웠다.

배우고 나면 실수하지 않는다.

 

2.

 

진흙탕에서 연꽃이 핀다 했던가

정성을 진흙 삼아 눈을 뜨는 이들이 있다

 

고되다

어느 밭에서 씨앗이 트고 어떤 싹이 꽃을 피우는지 알 수 없다 

간혹 피어나는 꽃대

그건 정말 어여쁘다

 

나는 나무가 되어야겠다

나무를 키워야겠다

살아 있는 동안 백 그루쯤 키워 숲이 되는 풍경을 만드는 게 목표다

 

일단 나무를 키우는데 주력해야겠다
숲이 되기 시작하면 그 때는 풀도 꽃도 새들도 편안할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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