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스케줄이 없는 일요일 한낮.
창가에 앉아 일기를 펼치자 "한가함"이라는 감정이 느껴졌다.
이 한가함을 얻으려 발버둥쳤던 것일 지도.
이런 날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일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
할 일이 없으면 자신을 들들 볶아서 오히려 그 마음이 한시도 쉬지 못한다.
모든 일이 좋은 상태로 흐른다는 뜻도 아니다.
복잡하거나 번거로운 일들이 끊임없이 몰려들고 상황은 예측불허인 경우가 많다.
여기에서 한가해지는 비결은, 아무 것도 고정시킬 수 없음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우리는 단 한 순간도 세상을 고정시킬 수 없다 we CANNOT FIX the world at just one single moment.
나 자신도, 힐링 스쿨도, 공동체도.
어딘가에 도달한 순간 어떤 효과the effect가 발생한다.
모든 작용은 빛과 그림자가 있으니 그 자체로 반작용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니 효과 자체가 다음 방향과 걸음을 어떻게 나아가야 할 지 말해줄 따름이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이처럼 시소타기 하듯 출렁인다fluctuating.
그 출렁임을 통해 나아가고 깨우친다.
이 상태를 잘 돌아감smoothness이라 일컫는다.
출렁임이 물질 우주를 성장 발전upward and forward 시키는 원동력이다.
이원성, 정반합.
한가함이란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서, 잔잔한 리듬으로, 끊임없이 나아가기"라고 일기에 적었다.
앞으로는 내 인생이 이렇게 펼쳐지겠구나.
일과 일 사이에 텅 빈 충만을 마련하는 나는 진실로 한가하고
일과 사람, 갈등과 혼란의 한 복판에서도 나는 점점 더 한가해질 것이다.
ps.
오늘의 공부 주제
- period vs. time
- divine communication vs. self-channeling/confidence
by "the great Alexander"
'헤일로의 치유와 성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난 10년의 배움 둘 (0) | 2022.03.14 |
---|---|
고통 vs 평화 (0) | 2022.03.13 |
에너지는 초정밀 레이다 (0) | 2022.03.05 |
사람 농사 (0) | 2022.03.05 |
배우니 배워지네~ (0) | 2022.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