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데도 새벽에 눈이 떠졌다.
아침형 인간으로 되어가는가 보다.
나이 들어 아침 잠이 줄어든다는 측면도 있겠으나 나 스스로는 건강이 좋아진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
아침에 눈 뜰 때 물 먹은 솜처럼 몸이 땅으로 꺼지는 것 같은 느낌이 평생 지속되었다.
어려서부터 늘 등교 시간에 달랑달랑 했고
돈벌이는 과외 선생, 학원 강사, 언론사, 영화사를 거쳤으니 출근 시간이 늦는 편이어서 그나마 티가 덜 났을 것이다.
직장 건강 검진 때는 저혈압 수치 때문에 해고될 위험이 있다며 젊은 의사가 기록을 바꿔준 적도 있었다 (가슴이 찡하네... 그때 감사함을 내가 충분히 표했었을까?)
요즘은 알람 소리에 벌떡 일어날 수 있다.
수십 년 더 나이 먹었는데도 그 시절에 비하면 몸이 뽀송뽀송한 느낌.
내 직업이 에너지 힐러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겠다.
게다가 일주일에 5일씩 새벽 스케줄을 하니 아침 새소리를 듣는 삶의 패턴이 자리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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