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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대, 세상

격변하는 세상, 어떻게 헤치고 나갈까 - 1. 위기의 원인

HaloKim 2023. 1. 13. 15:57

차마 노골적으로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 - 미국이 무너지고 있다.

이 나라의 사회 구조가 풍기는 스산함이 이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생각을 꽤 오랫동안 해왔는데, 최근 3년 동안은 거의 둑이 무너지는 속도로 변해가는 중이다.

 

달러 찍어내기

 

치유가로서 불필요한 비판을 받지 않기 위해  발언을 최소화 해왔으나 지금은 워렌 버핏, 로버트 기요사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누가 내 연금을 훔쳐갔나> 저자), 짐 로저스, 탑 클래스의 헤지펀드 운영자, 양식있는 경제 전문가 등이 모두 한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미국이 돈을 너무 많이 찍어냈다는 것이다.

그 결과 미국은 전 세계에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빚을 지게 되었고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불가피해졌다.

미국 내 공급망의 교란, "굶주림starvation" 수준의 식량 위기 등에 대한 예고도 심심찮게 나온다.

 

몇 년 전 온라인 공개 워크샵을 통해 미국과 일본의 MMT 이론을 비판하면서 두 나라의 경제 위기가 심화될 거라고 말한 적 있다.

MMT란 미국이 아무리 돈을 찍어내도 인플레가 오지 않는다는 정신나간 경제 이론이고 일본의 아베노믹스는 이것을 흉내낸 것이었다.

 

위에 언급한 경제 전문가들은 MMT를 "More Money Today"라고 조롱한다.

"오늘 돈이 많으면 돼" 라는 생각을 경제 당국자들이 했고 여전히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은 채 천문학적 보너스만 챙긴다는 것이다

 

팬데믹이라는 재난 자본주의를 굴리면서 이 경향은 더 심해지고 있다.

수십 조 달라multi-trillion dollar씩 순식간에 찍어 뿌리기를 반복하는 중이다

 

실제 가치가 뒷받침 되지 않는 화페를 무한정 찍어내는 데는 뭔가 다른 목적이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디지털 화폐다.

이제는 종이에 잉크 바를 필요조차 없이 AI로 하여금 숫자 0과 1을 반복시키면서 전 세계의 부를 통제하려는 것이라고, 저 전문가들이 예고한다.

 

이것이 누구에게 유리할까.

위 전문가들이 직접 만들거나 그들을 인터뷰한 유투브 채널에는 "최악의 경제 붕괴" "당신들은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라는 썸네일로 넘쳐난다.

 

나는 솔직한 돈 전문가들을 신뢰하는 편이다.

1929년 대공황보다 더 심각한 붕괴가 앞으로 1~2년 이어진다면 큰 기회를 맞이할 거물들이 이런 이야기를 할 때는 그 동기가 두 가지쯤 되지 싶다.

 

상식적인 수준의 양심과 인간에 대한 연민, 혹은 이렇게 될 거라고 예고하며 사람들을 순응시키는 심리 컨트롤.

어느 쪽이든 귀 기울일 만하다.

 

월드 이코노믹 포럼WEF, 다보스 포럼 등 세계의 엘리트를 자처하는 금융 황제들은 "public and private partnership", 즉 공적 영역이 사적 비즈니스의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결과 정치는 한 통속이 되었다.

미국도 EU도, EU를 이끌었던 독일도 신뢰할 만한 정치 시스템은 없다.

 

한국의 정치적 리더십은 안타까움을 넘어 서글픈 코미디 수준이다.

글로벌 위기와 미, 중, 러, 일의 각축전에서 현명한 길을 찾아나설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울 것이다.

 

위기의 진짜 원인

 

2008년 리만 브라더스 사태는 미국발 금융 위기와 부패의 실상을 전 세계에 알렸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누가 내 연금을 훔쳐갔나 - 약탈을 피하는 법>이라는 2020년 저작에서 그 주범을 "월 스트리트"라고 지목한다.

 

나는 미국이 주도해온 전 세계 자본주의와 그에 맞춰 설계된 모든 사회 시스템이 한계에 직면했다는 견해를 지지한다.

정치, 화폐, 금융, 교육, 의료, 먹거리, 환경, 에너지, 기후 관리 등 모든 것이 새롭게 구상되고 디자인 되어야 할 때다.

 

원래 현실이 이런 거라고, 경제는 주기를 타는 거니까 그냥 받아들이라고, 애초에 이렇게 살다 가는 게 인생이라고 믿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각자가 생각하는 대로 현실이 보일 것이고, 각자가 믿는 대로 세상을 경험할 것이다.

 

반면에, 현실이란 인간의 상상력이 창조한 시스템/매트릭스이며 끊임없이 변화한다고 보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보는 시선을 나는 영적 진보주의라고 통칭한다.

 

영적 진보주의 스펙트럼은 매우 넓은데, 현존 사회주의는 포함시키지 않는다.

마르크스의 경제학적 상상력을 정치 이론으로 끌고간 공산주의는 이상 사회에 대한 안이한 생각과 낮은 의식 수준이 뒤범벅된 백 년간의 실험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영적 진보주의의 관점으로 볼 때 지금은 위기인 동시에 대전환기이다.

 

모든 위기 요소들이 낡은 시스템의 붕괴를 알리는 신호들이다.

불새phoenix는 재 위에서 날아오른다.

 

조만간 <격변하는 세상, 어떻게 헤치고 나갈까 - 2편>에서 그 방향성을 정리해볼 생각이다.

 

사실 이 문제는 지난 3년간 끊임없이 나를 괴롭혔다.

이제 길을 정했고, 나아가보려 한다

 

어쩌면 진작에 정한 길인지 모른다.

지난 10년간 한국 사회에 대해 가졌던 낙관적 기대가 흔들렸고, 나 자신의 의식과 에너지를 재조율 하는 과정이 필요했을 뿐.

 

앞으로도 흔들림이나 의기소침은 반복될 지 모른다.

그럴 때마다 나 자신을 업그레이드 하며 일어서야 할 것이다.

인간 성장의 기본 공식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