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국 뉴스 보니, 월드 이코노믹 포럼WEF이 다음 주 다보스에서 열릴 거라고 한다.
이들의 주장에 내가 동의하는 지점이 있다.
"새로운 세계"를 위해 "대조정great reset"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문제는 그 방향성과 철학이고, 실제 시스템이 무엇을 진짜 목표로 삼고 돌아가느냐,를 보면 답이 나온다.
1. 새로운 지구 new Earth
지금과 같은 문명 전환기에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길은 크게 두 가지일 것이다.
1) 글로벌 금융 과두제
- 소수의 손에 돈과 권력을 더욱 집중시키는 것이 핵심
- 다수를 장악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의 시스템을 짜고
- 정보와 역정보, 심리 컨트롤을 전방위적으로 펼친다
2) 인류 보편의 선
- 모든 생명은 존엄하며 그 자체로 존중받아 마땅하다
- 현재 인류에게는 그렇게 할 수 있는 물질과 기술이 부족한 게 아니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관한 철학이 허약하다
-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계와 지구 그 자체가 일치된 조화를 이룰 수 있으며, 관건은 인간이 의식적으로 선택하느냐에 달려 있다.
치유가/영성가들의 선택은 뻔하다.
남는 질문은, 그런 선택을 하면서 살아남을 수 있는가, 몇몇이 그렇게 한들 세상이 바뀌겠는가,일 것이다.
2. 어떻게 살아남을까
1편 글에 인용한 경제 전문가들이 한 말 중에 반박불가의 조언 하나를 발견했다.
어떤 분야든 상관없이 탁월한 전문가는 살아남는다는 것이다.
이런 급의 생존 기술이 나에게 있는가?
에너지 기반의 몸치유다.
1) 몸치유 전문가
그래서 생각했다.
에네세 공동체에 진지하게 참여하는 분들을 몸치유 전문가로 훈련시켜야겠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시스템과 운영 구조를 만들고 체계적인 접근을 시작해볼 예정이다.
세상이 혼란스러울수록 심신의 불안을 다스릴 치유와 영성에 대한 수요는 커질 것이고, 에세네 스타일의 몸치유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보지 못했다.
2) 다양한 가능성
시스템이 흔들리면 오히려 과감하게 시도해볼 여지가 열린다
중심에 대한 환상을 내려놓고 각자의 근거지를 기반 삼아, 자신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로 각자도생 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런 움직임이 붕괴와 해체를 만들고, 그 다음에 신선한 창조가 이어질 것이다.
시대의 재구성은 단기간에 마무리 되지 않겠지만, 적어도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 그 비전은 뚜렷이 볼 수 있지 싶다.
그만큼 빠르게 낡은 질서가 무너지고 있다는 뜻이다.
3) 따로 또 같이
AI가 난무하는 디지털 세상이 나를 행복하거나 강하게 만들지는 못한다.
신에 대한 도그마, 진리에 대한 강경한 주장들 또한 마찬가지다.
생명의 원리를 아는 인간의 가슴, 의식, 에너지야말로 힘이고 사랑이다.
내면의 힘과 사랑이 살아숨쉬는 신성을 만나게 하고, 모든 기술들이 인간의 안녕을 위해 쓰여지도록 선택하는 원동력이 된다.
한 사람의 힘만으로도 주위에 파장을 만든다.
모여있으면 증폭된다.
4) 네트워킹
내가 생각하는 영적 진보주의의 스펙트럼은 매우 넓다.
스스로를 치유가/영성가로 표명하지 않는다 해도, 자기 삶의 터전에서 깨어있는 의식으로 성장하며 공동선을 추구하는 분들이 아주 많기 때문이다.
종교인도 있고, 무신론자도 있을 것이며, 식물이나 동물을 각별히 사랑하는 이, 음악이나 예술, 인문학, 과학을 통해 탐구하는 이, 봉사를 통해 실현하는 이, 무엇보다 자신의 가정이나 직업에서 참된 가슴의 길을 찾는 분들이 있다.
다각도로 연결하며 풀어나갈 생각이다.
영성계의 격언 중에 인구의 2%가 순수한 의식 도약을 이루면 세상이 바뀐다는 말이 있다.
나에게는 참으로 희망이다.
3. 나는 누구인가
남이 정해준 결말을 따른다면 그런 걸 "선택"이라고 부르진 않는다.
불투명한 중에 길을 걸으며 그 기준을 나다움에서 찾고 결정하는 힘, 지혜, 자기 신뢰를 표현하는 것 - 자유 의지에 기초한 선택이다.
이것저것 증거를 쌓아둔다고 해서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증거는 어느 방향으로든 수없이 찾을 수 있으며, 특히 자신의 믿음 체계에 맞는 것만 골라 증거라 부르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선택의 과정은 필연적으로 질문을 수반한다.
나는 무엇을 진실이라고 여기며, 나에게 유익한 방향이 무엇인가에 대한 머리와 가슴의 질문.
인간과 세상, 진리에 대한 스스로의 규정이 들어 있다는 뜻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선택한 나의 길에서 지구와 우주의 실상은 그간 배워온 어떤 지식보다 장대하고 역동적이다.
그 길 위에서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대질서가 함께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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