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의 매혹을 가장 마음에 와닿게 두루 설명한 자료를 만났다.
그리고 또 깜짝 놀랐다.
맞다, 18살이지.
- 완성형 기교 위에 구축되는 개성
- 참된genuine 것에 대한 구도자적 애호
- 깊고 넓은 탐구와 수련
- 그것을 훌륭한 연기처럼 표현시키는 외모와 스타일
- 모든 것의 총합으로서 힘있고 웅장하고 낭만적이며 모든 디테일이 투명하게 살아숨쉬는 음악적 경험.
평자의 표현을 빌자면 "음악적 유토피아"의 출현.
무엇을 좋아하는가를 생각하다보면 자신의 지향을 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문득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세상을 떠날 때는 병원 같은 곳이 아니라 내 침대에서 평소처럼 누워 대가의 낭만적인 피아노 연주를 들으며 환한 오전 햇살 속에 행복한 기분을 느낄 것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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