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새로 일하게 된 곳에서, 아이들 마음을 들어주고 읽어주고 치유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원하는 성과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이 생각이 여기서 일하시는 다른 분들과 결이 다르더라구요.
이럴 경우엔 제 생각을 그대로 믿고 나아가도 될지, 아니면 제가 경험이 없어서 이상적인 생각을 하는 건지.. 스스로 조금 혼란스러워요..
A.
규정에 따른 업무를 일단 충실히 따르세요.
어느 조직에서든 그것이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님의 다른 마음을 “느낌”으로 알아차려요.
그 느낌이 전달돼서 아이들이 동기 유발이 되고, 가시적인 “성과”로 드러나면
그 시점에 **님의 철학과 태도를 다소 더 적극적으로 반영하면 됩니다.
섣부르게 시작하는 것은 아마추어 이상주의자가 되기 쉽지요.
그러면 모든 측면에서 부정적입니다.
직장 동료들에게 부적절한 느낌을 주고, 아이들에게도 혼란을 주고,
무엇보다 본인이 그 자리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져요.
어느 분야든, 어디서든, 실무자로서 역량을 발휘하기까지 최소 3년이 걸린다고 하는 이유입니다.
분위기나 실제적으로 어느 정도 영향을 발휘하려면 5년,
조직 전체에 확실한 영향을 끼치고 시스템 개편을 시도할 수 있는 leading role을 하려면
10년 정도 걸립니다.
이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개인의 역량이지, 이 단계를 생략할 수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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