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클라이언트에 대해 골똘히 생각했다.
약간 편치 않은 느낌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딱히 내가 할 일이 없음을 알면서도 생각이 길어지려 했다.
예수께 조언을 청했다.
예수 : 그 사람에게 기대하는 게 있어?
나 : 없는데요.
이 짧은 대화로 여러 가지가 설명되었다.
그 사람을 왜 생각하는가?
내가 생각하는 대로 상대방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그 사람이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는 것은 힐러의 명분이지만,
어떤 명분을 갖다 대더라도, 생각과 에너지를 투여하는 사람이 무언가를 기대하는 사람이다.
그러니 내가 기대하는 게 있다면 내가 내려놓을 일이고,
기대하는 게 없다면 그 사람을 생각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나는 무언가를 더 해보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그 분께 축복과 감사를 드렸다.
당신 여정의 온전함을 찬미하며, 함께 나눈 시간에 감사합니다.
"치유가여, 당신 자신을 치유하세요."
오늘도 또 한번 복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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