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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의 치유와 성장

노자, 그리고 말콤 X

HaloKim 2019. 8. 31. 00:05

노자의 <도덕경>은 영성을 배우고 치유를 하는 동안

나에게 영감과 격려를 준 텍스트 가운데 하나이다.


보물같은 가르침이 넘쳐나는데,

"성인은 싸우지 않지만 지지도 않는다"는 표현도 자주 생각한다.

모든 것을 공감하고 포용하기에 천하무적이라고 했다.


이 단순하고 심오한 말을 이해하고 체화하기 위해

나의 지난 날을 돌아보고 보완하느라 나름 애썼다.


최근 말콤 X에 대해 꽤 깊이 숙고했다.

왜 갑자기 이 인물을 마음 속에서 끄집어 올려야만 했을까.


그리고 나는 왜 한반도의 정세에 대해 새삼 깊은 관심을 갖는 것일까.


기도를 했을 때 뜻밖의 응답을 들었다.

"승리하는 법을 생각하라"는 것이다.


"싸우지 않되 지지 않는다"는 말이 가만히 앉아서 고상한 말 골라하며 세속을 우습게 보라는 뜻이 아니다.

노자는 스스로 "만물병작" 했다고 말하는 열성적인 실천주의자였다.


그렇다고 말콤 X의 젊은 날처럼 하라는 뜻도 물론 아니다.

오히려 그의 빛과 그림자를 내 마음으로 껴안음으로써 그의 한계를 넘어서야 할 것이다.


오물과 청정의 구별을 뛰어넘어 더 적극적으로 삶의 현실에 참여하고, 

이분법적 싸움을 하지 않으면서 내가 추구하는 가치를 구현하는 것,

그것을 "승리"라 부른다면..

신의 왕국, 불국토, 개벽을 불러오는 역사적 방법이라면...


나는 적극적으로 승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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