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중동靜中動, 포말이 없는 바다가 움직인다.
겉으로 드러나는 삶의 자취가 최소화 된다.
인간적임의 연대조차도.
원래 그런 것인가?
이게 맞는 길인가?
아니라고 해도 되돌려지지 않는다.
글 역시 추상화 된다.
짐짓 구체적이거나 격렬한 말을 해도 떠 있는 배들을 밀어 전진시키는 물결일 뿐, 사라지면 멈춘다.
우주적 존재론만이 생생한 실재이고 영감을 주며 끌어당긴다.
몸은 쉼없이 조율된다.
때로 잔잔하게 때로 거세게.
겁이 나서 물어 보았다.
이 안에 사랑이 있나요?
가슴 깊은 곳에서 기쁨이 솟아 올랐다.
다시 하강하는 국면이 있으리라는 예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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