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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의 치유와 성장

의식주 小考 - 식

HaloKim 2020. 7. 27. 03:47

- 일반적으로 좋은 음식은 자신의 문화권에서 먹고 자란 음식people's food이다.

무엇이 수퍼 푸드다, 하며 특정 식재료를 흥행몰이 하는 것은 그렇게 말하는 사람과 그 배후에 어떤 의도가 있기 십상이다.

 

반대도 마찬가지. 

무엇이 해롭다, 하는 데 겁을 먹으면 그 자체의 해로움보다 본인의 생각과 감정이 불러일으키는 파괴적인 에너지가 훨씬 큰 해로움을 훨씬 빠른 속도로 불러일으킨다.

 

예를 들어 "유기농이 좋다"는 생각에 꽂혀서 가족들의 식생활을 완전히 컨트롤 하려는 강박 관념은 해롭다.

대체로 유기농, 가끔은 적당히 느슨한 편이 사람 심리와 몸의 적응력에 좋다.

 

- 식재료가 나에게 오기까지 이동거리가 짧을수록 에너지가 덜 손실된다.

누가 어떻게 키우고 운송하고 판매했느냐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 요리를 어떤 마음으로 하느냐가 마지막 단계를 결정적으로 좌우한다.

불행하게도 에너지가 텅 빈 식재료들이 많다.

나의 손으로, 마음으로, 눈으로, 소리로, 어느 정도는 되살릴 수 있다.

요리 과정에서 아름다운 챈팅이나 노래를 흥얼거려도 좋다.

 

- 억지로 자제하기보다는 몸의 쾌락, 마음의 여유를 허용한다.

예를 들어 내 몸에는 커피가 잘 맞지 않는다.

그러나 좋아하니까 끊을 생각이 없다. 

하루에 한두 잔 마시는 정도는 힐링으로 얼마든지 보완할 수 있다.

 

- 자신에게 특히 필요한 음식이나 식이법은 시기별로, 치유 과정에서 계속 달라질 수 있다.

 

예컨대 나는 십대에 조기 폐경이 되어 스무살에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다.

나의 부모님은 어떤 관심도 보이지 않았으므로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게 된 이후 혼자 병원들을 전전했다.

차병원에서 이런 말을 듣고 단념했다.

"원인은 찾을 수 없다. 스무 살이 60대의 뼈 상태인 것은 우리도 처음 봤다. 진행 속도가 빨라서 조만간 8,90대의 몸 상태가 될 거고, 쉽게 부러져서 잘 붙지 않는다."

 

40대 초반에 치유를 시작할 때까지 뼈는 부러지지 않았으나 온갖 증상들이 악화되어 먹는 문제도 여의치 않았다.

치유 초기에도 당연히 음식에 한계가 많았다.

 

힐링을 통해 몸이 나아지기 시작할 무렵 육포와 땅콩이 엄청나게 땡겼다.

마른 고기였기 망정이지 1~2년 동안 먹은 양이 소 한마리쯤 되지 싶다.

땅콩은 껍질째 상상하면 몇 가마니.

 

고기가 덜 필요해지자 우유와 해산물을 많이 먹었다.

 

10년 만에 육식이 끊겼고, 1년 전부터 해물과 계란을 먹지 않게 되었으며, 최근에는 우유와 일체의 유제품도 몸에 그리 받지 않는다.

먹을 수는 있지만 소화할 때 몸이 엄청난 에너지를 쓴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에 굳이 먹을 필요를 안 느낄 뿐이다.

먹고 싶은 욕구도 들지 않는다.

 

요즘은 원재료에 가까운 상태로 먹는 경우가 늘었다.

과일, 간단하게 조리한 야채, 잘 구운 땅콩, 두부, 유분이 풍부한 식물성 재료(아보카도) 등에 손이 간다.

 

- 채식주의가 좋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이 필요로 하는 식이요법이 좋은 것이다.

특히 음식에 민감한 사람은 수시로 몸 상태에 맞춰 식이요법을 바꿀 필요가 있다.

 

한 가지가 좋다고 해서 무작정 오래 하다보면 오히려 지금의 몸 상태에 맞지 않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격이다.

그럴 때마다 몸이 안 좋아졌느니 하며 공포에 무너지는 모습을 종종 본다.

 

고정된 패턴이 아닌 유연하게, 두려움 없이 나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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