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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의 치유와 성장

뜻밖의 <킹덤> 후기 - 포비아가 치유되어 있었구나

HaloKim 2020. 8. 12. 09:36

치유 이전에 내가 정신과 진료를 받았다면 우울증과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공포의 종류 :

 

- 속도

여덟살 무렵 달리는 택시 안에서 죽을 것 같은 불안. 성인기에도 버스나 택시 안에서 느닷없이 찾아오곤 했다.

 

- 높은 곳

건물 옥상 위에서 심장이 쫄아붙고 사지가 마비되었다. 속도와 높이가 합해진 놀이공원 기구는 딱 한 번 타고 끝.

 

- 물

일렁거리는 물을 무서워 한다. 목욕탕 욕조, 바닷물. 특히 어두운 바다.

 

- 소리

어린 시절 전화벨이 울리면 무서워했다. 특정 데시벨 이상의 소리가 나면 깜짝깜짝 놀라곤 했다.

 

- 피와 폭력

교과서에 있는 생물 해부도에 종이를 붙여 가려두고 페이지를 건너뜀. 

중학교 때 TV 심야 영화를 혼자 보다가 개가 사람 물어서 죽이는 장면 때문에 담요를 뒤집어 쓰고 방으로 기어들어감. 

영화 기자 시절 공포영화 시사회장에서 들고 있던 물건을 공중에 집어던지며 소리를 지르다가 도중에 뛰쳐나옴. 

생선이나 오징어, 닭, 붉은 고기덩이 등 시각적으로 공포를 일으키는 이미지를 보거나 만지는 것을 싫어함.

 

이유에 대한 추측 :

 

1) 어린 시절 감지한 가정 불안. 어린이는 모든 것을 안다.

2) 가족 트라우마를 상징하는 관련 이미지

3) 그런 것들이 꿈으로 투사되어 물, 높은 곳 등 현실의 이미지와 결합.

4) 이유를 알 수 없는 포비아.

 

치유 작업 :

 

- 성장기 분석

- 심리 패턴 분석

- 내면 아이 작업

- 경계선 설정

- 전생 치유 : 이유를 알 수 없는 공포phobia는 전생 트라우마. (바다에서 벌어진 전투를 겪는 병사의 공포, 신의 이름으로 민간인 가족을 죽여야 했던 군 장교, 강간 당하고 높은 곳에 갇혀 있던 여인, 시계탑이 있는 광장에서 마녀라며 처헝당했던 힐러 여성 등)

 

치유 확인 :

 

이야기 하거나 떠올릴 때 편안함.

여전히 싫은 건 싫은 거고 안 하며 살지만, 공포심이 일상에 영향을 주지 않음.

 

<부산행> <킹덤> 등 좀비 영화는 당연히 절대 안보는데, 이번에 왠일로 <킹덤>을 보고 싶어졌음.

시즌 1, 2를 정주행 하며 눈을 똑바로 뜨고 다 봄.

몇몇 장면은 눈을 감았고 한 장면에서는 소리를 지르며 놀랐는데, 나 아닌 누구라도 그랬을 것 같음.

 

결론 :

 

치유, 별 걸 다 해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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