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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의 치유와 성장

어떤 상황에서도 나는 힐러일 수 있는가?

HaloKim 2020. 9. 6. 18:48

개인의 한계를 넘어서서 압도하는 문제를 만날 때가 있다.

 

최근  두 가지를 깊이 생각했다.

코로나 팬데믹에 대한 백신 음모론, 그리고 파킨슨 병을 치유할 수 있는가?

 

이런 이슈들에 대해서 나는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다음, 내려놓고, 기도한다.

 

좀 전에 깜빡 잠이 들었다가 놀라운 꿈을 꾸었다.

그 꿈의 의미는 내가 한 최선과 질문에 대한 응답처럼 보인다.

 

예를 들어 음모론에 대해서 나는 이런 순서로 대처한다.

 

1. 판단을 보류하고 관련 정보를 파악한다.

 

정보 출처를 제껴나갈 때, 일단 환원론적 세계관은 제외한다.

세상만사의 원인을 하나로 환원시키는 사람이라면 설혹 맞는 소리를 하더라도 얻을 게 없다.

 

그 원인이라는 것이 거대하고 압도적인 무엇일수록 현실적인 실천을 다각도로 찾아야 한다.

현실의 유기적 관계나 인간 의식의 역동성을 볼 줄 모르는 사람에게서는 어떤 전향적인 제안도 나오지 않는다.

 

겁에 질려 정신이 없는 사람, 타인에게 공포심을 일으켜 자기 말이 먹히게 만들려는 사람은 제낀다.

특히 힐러의 직업 윤리상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하다.

 

정치적 아젠다를 숨기고 있거나 특정한 행동을 해야 한다고 선동하는 사람, 경제적 이해 관계가 개입된 사람의 말은 거리를 두고 주의하며 듣는다.

 

2. 신뢰할 만한 정보 출처들을 압축하고 경청한다.

 

3. 아젠다를 숙고하고, 분류하고, 나의 선택을 결정한다

 

"정답"이 아닌 나의 선택을 묻는다.

 

4. 기도한다

 

내가 정답을 갖고 있지 않음을 철저히 인식하고, "가이사르의 것이 아닌 하늘의 뜻"을 묻는다.

하늘은 사람들의 선택을 존중하며, 하늘의 뜻은 사람들의 의식을 통해 펼쳐짐을 자각한다.

 

사람들의 의식 - 개인과 집단 의식, 사람들의 선택과 행동을 살피고 존중한다.

어떤 뜻이 납득되면 순명surrender하고 지체없이 실행에 옮긴다.

 

 

조금 전 파킨슨 병에 대한 글을 쓰다가 잠시 손을 떼고 휴식하던 중 잠이 들었다.

꿈은 이랬다.

 

어딘가 공공 장소에서 화장실을 쓰기 위해 들어갔는데,  뜻밖에도 어떤 차 안이었다.

협소한 공간에 변기를 찾기 어려운데다 앞뒤로 누군가 배변을 크게 해놔서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갑자기 차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중무장한 군용 트럭 같아 보였고 진압 작전 수행하는 데 선두로 차출되어 나가는 중이었다.

 

차 안에 젊은 군인들이 앉아 있고 나는 얼떨결에 뒷좌석에 탑승한 꼴이 되었다.

속으로 '우이쒸, 정치적 진보주의인 내가 시민들 진압하는 차에 타고 있는 거야?' 생각을 했다.

 

차량 앞 부분에 어떤 장비가 펼쳐지기 시작하자 군인들이 허둥지둥 자리를 잡으면서 웅성대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진압 나간대!" "오 마이 갓, 오 마이 갓!"

 

나는 생각을 비우고 가만히 바라보았다.

내 바로 앞좌석에 앉아 있는 군인의 모습이 보였다.

 

나이가 스무 살이나 되었을까?

각 잡고 앉아 전방 주시를 하는 그 젊은이가 긴장과 두려움에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호흡이 점점 거칠어지고 얼굴이 붉어지면서 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나는 오른손을 그의 등 뒤에 갖다 대고 왼손을 그의 어깨에 가볍게 얹었다.

눈을 감고 치유와 위로의 에너지를 보냈다.

그가 누구이고 어떤 일에 동원될 것인지에 대한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그 때였다.

눈 앞에 구슬 다섯 개가 한 줄로 정렬하는 모습이 보였다.

 

내 전화기에 깔려 있는 게임의 한 장면이다.

일종의 벽돌깨기인데, 같은 색 구슬 다섯 개를 한 줄로 정렬시키면 가운데 것이 보석으로 변한다.

 

이 보석을 옆에 있는 벽돌에 연결하면 같은 색깔의 벽돌이 몽땅 부서져 내린다.

그리고 판세가 바뀐다.

 

퍼뜩 잠에서 깬 다음 그대로 눈을 감고 누워 생각했다.

 

나는 어디에서나 힐러다.

같은 생각을 하는 소수의 사람들과 함께 실천하면 된다.

보석이 만들어질 것이고, 그 하나가 판세에 영향을 준다.

 

그거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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