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 팀에서 이런 대화가 이어졌네요^^
A : 유투브 댓글에 헤일로님 댓글 남긴 것 보고 이런 게 세련된 대처라고 생각했음요. 내가 그 계정에 대한 존중을 너무 안 했나 싶은 생각까지 하게 되네요. ㅋㅋㅋ
H : 저 계정 그리고 그것을 보는 사람들에게 어떤 느낌을 형성시키는 것이고.
상대가 쓰는 에너지만큼 나도 쓰되, 표현 방향을 긍정적인 태도로.
A : 네. 그렇게 세련된 매너는 외부전략에서 나오는 처세술이 아니라 치유된 내적 힘에서 나온다는 것도요..
H : 전략, 처세술은 힘이 들어요 유지하기가. 내부 괴리가 증폭되면서 고갈되거나 긴장을 유발하죠. 수동-공격성 패턴.
치유된 힘은 성향처럼 흘러나오니까 자신이나 보는 사람이나 부담없이 자연스럽죠
노자가 말한 무위자연.
위effort - 애써 함,이 없다.
스스로, 본래대로, 그러하다
A : 여기, 이 공동체가 작동하는 힘. 각자의 힘을 무위 effortless 하고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훈련하는 장일 거라고 생각해요. 협동조합, 유튜브 팀.
H : 넵.
모든 교육의 목적이자 본질이예요.
성과는 그 훈육이 자연스럽게 드러내는manifest 결과인 거고.
현대 교육, 한국 교육은 그 본질과 드러내는 결과를 철저하게 도착적, 변태적으로 가르치죠.
힐링스쿨 교재에 <심리발달 8단계> 를 넣은 목표 중의 하나가 이 부분에 있어요.
우리가 뭘, 어떻게 잘못 배웠기에 삶이 고통스럽고 무능한가, 구조적으로 질문하고 이해하도록.
여기서 내 목표는 성과 내는 법을 이해하고 몸에 체화시키되, 성과주의에 현혹되지 않게 하는 거예요
B : 저 성과주의 엄청 추구!
H : ㅎㅎㅎ 요새 워워~
그렇게 일하면 금방 지쳐요. 전체의 속도와 안 맞거든.
열심히 일하고 성과내고 지속이 안되는 패턴이 반복되지 그러면.
결국 자기 에너지 낭비되고 풍요가 쌓이지 않아요
A : 네. 성과주의를 선두로 두지 않고 내적/영적/치유적 파워에 몰두할 수 있도록 힐링 스쿨이 균형을 잡아줘요.
힐링 스쿨은 de-education 과정이라는 말씀 갈수록 더 깊은 울림으로 다가오고, 심지어 육체도 de-muscling(이라해야하나?) 된다능..
내적인 힘이 외부적 성공으로 가시화 되는 현상이 구태의연한 믿음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면서 한걸음 가는곳이에요. 저에게 이곳은. 대 to the 박.
아. 그래서 안티 에이징 맞네요. 치유 이슈 한고비 넘길 때마다 케케묵은 근육들이 이완되는 기분이거든요
B : 성과주의랑 성공하기를 두려워 하는거랑 기준을 어떤 지점으로 보면 될까여.
제가 사실 어제 우리 모임 때 힘들어 하는 부분들 보면서 약간 죄책감(?)이 들믄서 좀 뭔가 무거운 맘이 들더라고요. 괜히 나댔나? 이런 맘도 들고요
H : 일단 두 가지는 다른 문제이고, 심리적 원인과 대처법이 다르죠.
B : 아
H : 커피 만들어와서 계속^^
A : 댓글에 대한 처음 제 생각을 덧붙이자면, 이런 쒸@:&))-:
헤일로 님의 경쾌한 “***”를 보고 한바탕 웃어제꼈는데. 그걸로 여성=피해자 공식에서 벗어난 느낌이에요.
B : 저는 홍익인간 체험
A : ㅋㅋㅋㅋㅋ 단군할아버지가 인간 세계를 이롭게 하라고 했는데 이런 편견을 가지고 대하고 있었다니.. 읗ㅎㅎㅎ
H : B가 어제오늘 ‘내가 너무 나서서 힘들게 하나?’ 눈치보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아요.
책임감 증후군입니다.
우선 전제 할 것 :
나는 조율자로서 유능합니다.
개개인의 특성이 전체에 미치는 영향에 끌려다니지 않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 조율자에게는 다양한 특징, 에너지 파고, 성향, 장점 들이 시스템 안에 공존할 때 훨씬 유리합니다.
B의 어떤 특징과 에너지 또한 나와 팀, 공동체 전체에 유익합니다.
B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잘 돌아가지 않는 가정의 애어른이 지니는 전형적인 특징을 보여요.
자신이 죽도록 애를 써도 부모/집안은 잘 안 돌아갔지요?
그 마음 안에는 이 한 몸 바칠 좋은 어른/리더에 대한 갈망이 생겨납니다.
좋은 어른/남자/상사/스승을 찾아 다니고, 대의에 헌신하고 싶은 마음, 신에게 순교하고 싶은 마음 등의 아젠다로 변형되어 나타나지요.
찾은 듯, 못 찾았지요?
그런데 헤일로가 좋은 엄마/리더로 보이나요?^^
그럴 수 있어요.
A가 “대 to the 박”이라고 말하듯이, 나는 B와 똑같은 유형으로 살다가 나를 치유하고 회복해가고 있어요.
선의와 유능함, 다른 말로 사랑과 지혜를 겸비한 어른/리더를 만나는 것, 그런 사람이 리드하는 공동체를 만나는 것은 인생에서 결정적인 차이를 낼 수 있어요.
여기서 주의할 점.
그 원동력이 여전히 외부에 있으면 불완전하고 위험해요.
그 리더에게 인정받는 것, 그래서 성과를 내는 데 몰두합니다.
인정받지 못하면 상처, 질투, 자기 의심, 비난이 곧 올라오죠.
손바닥 앞뒷면.
그래서 B에게는 패턴 자체를 멈추는 일이 중요해요.
자신을 위해서, 자신이 세계의 중심에서, 안정적으로 지속가능한 삶이 돌아가도록.
“성공을 두려워 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고, 나에게도 아킬레스 건 중의 하나인데.
이건 나중에 더 이야기 합시다.
B가 나에게서 이걸 알아차리고 도와주고 싶었을 가능성이 있지요.
서로 자극하고 견인하고, 모두가 함께 서로에게 배우며 성장하는 거겠지요^^
B : 네 맞아요. 정확히 저 패턴을 평생 했고 지금도 그 패턴이 강하게 돌아가고요.
몸 바쳐서 막 여기가 커졌으믄 좋겠다 하믄서 그러고 있고요.
제가 심지어는 무슨 일이 있었냐면 (과거에 친구를 열심히 어딘가에 추천했는데 말 못할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되었음을 뒤늦게 안 경험)
어제 상당히 움츠러 들더라고요 .
그래도 제 자신을 꼼꼼하게 치유하고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강하게 올라와요♡확신이 들고요♡
H : 속도를 10%로 줄이고 본인과 아이에게 집중하라고 전문 용어로 시네루를 이미 며칠 전에 내가 줬지^^
B : 네네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H : 오늘 대화 공유해도 되나?
A : 넵
B :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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