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화두인 시절
나 역시 독특한 방식으로 건강 이슈를 체험 중이다
최근 2주를 들여다보면 무언가가 공존한다
잇몸이 민감하고 피로감, 집중력 저하 현상이 있다.
서울에서 과로한 후유증일 것이다
배변 작용은 역대급으로 편안하다
장은 내 심신의 상태를 아주 예민하게 반영해준다
길게 보면, 평생에 걸쳐 괴로웠던 이슈들이 거의 다 해소되었다
대표적으로 악성 변비, 신장이 약하고 몸 전체가 부어있던 현상, 팔을 움직이기 힘든 어깨 마비와 통증 등.
내 인생에 지금이 가장 건강하다, 고 말하기 시작한 지 몇 년 되었다
치유를 시작한 후 억눌렀던 슬픔과 고통, 방치의 흔적들이 격렬한 증상으로 솟아오르는 치유적 고통/ 영혼의 어두운 밤도 몇 년간 이어졌다
물론 스트레스 요소는 일상다반사다. 산다는 게 원래 그럴 테지.
마트에 다녀오면 어질어질 하다. 살균제를 쉼없이 뿌려대는 공간에서 인간도 식료품도 편안할 리 없다.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잘 지낸다고 말할 수 있겠다.
몸도 마음도 편안하기 어려운 시국에 어떻게?
현실이란 단일하지 않다.
이질적인 여러 현실들이 중첩되어 있다juxtaposed.
나는 마음 안에서 완전히 새로운 현실로 옮아가는 중이다.
그 여정에 서서 벗어나지 않고 꾸준히 걷는다
마음이 편안해지면 몸도 그 쪽으로 반응한다
나의 외부 현실은 고도로 복잡하다
사회 전체는 더 말할 것도 없다
그래서?
선택은 여전히 똑같다.
내면의 평화로운 현실을 유영하면서 복잡한 외부 현실을 헤쳐나가기로.
내면이 외부를 창조한다 The inner creates the outer.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치유가/영성가의 정체성을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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