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기술 - 2

공동체의 성장에 따라 <헤일로의 아카데미>도, 나 자신도 성장 중이다.

최근 총 28주 중에 26주차 수업을 한 어느 아카데미 반에서 유투브로 옮겨두고 싶은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자신의 그림자를 진솔하게, 가볍게 드러내고 그것이 연쇄적으로 유쾌한 파문을 일으키는 모습.

 

2주 전에는 참여자 한 분과 내가 서로의 입장을 두고 팽팽하게 맞서는 순간이 연출되었고, 긴장과 두려움, 실망과 호기심이 공존하던 분위기는 수업을 마칠 무렵 안도감과 탄성으로 변모했다.

톡방에서도 살아있는 자기 표현들이 풍성하게 쏟아졌고 모두들 자신만의 방식으로 한 걸음 더 내딛었다.

 

마침 이번 주 교재에서는 "감정적 지성"이라는 부분을 콕 찝어 언급한다.

참여자들은 머리가 아닌 경험으로 실감하면서 이론적인 추가 설명도 더 깊이 이해하시는 듯 했다.

 

감정체 치유에 집중하는 여정이 아카데미를 거치며 감정적 지성을 향해가는 모습이다.

그리고 치유의 모든 성과는 소통의 기술로 드러날 것이다.

 

투자자들의 구루인 워렌 버핏은 삶의 기술을 구하는 이들에게도 멘토가 됨직하다.

그는 "당신이 보기에 인생의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라고 묻는 학생에게 "소통의 기술"이라고 답했다.

 

소통이란 말하기, 경청, 쓰기, 개인 관계를 이어가는 기술interpersonal skills 들을 아우른다고.

그는 휘황찬란한 졸업장들 다 제끼고, 이 부분을 가르쳐준 프로그램 수료증만 벽에 걸어놓았다고 한다.

 

그리고 돈의 제왕답게 덧붙인다.

커뮤니케이션 기술은 돈 버는 파워를 50% 가량 높여준다고.

(Buffett's Tips, John Longo, Wiley, 2021)

 

치유하면 유능해지는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