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바디® 힐링 하면서 어센션을!

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헤일로 810

바보 도 터지는 소리^^

"실패"라 할 수 있는 힐링스쿨 팀이 있었습니다. 힐러들의 책임으로만 돌릴 수 없는 경우인데, 상황에 대처하는 힐러들의 태도와 관점이 참좋았어요. 팀 힐러들과의 공동 세션을 제안해주셔서 함께 여러 가지 요소를 폭넓게 짚어갈 수 있었네요. 실패-성공의 이분법이 아니라 어떤 경험이든 자기 성찰과 배움, 성장의 디딤돌로 전환시키는 에세네 스타일의 실험장이었습니다. 세션 후에 이어진 김건희 님과의 톡을 공유합니다. --- G : 한달 넘게 저를 흔들어대던 방황이 오늘에서야 마무리가 된 것 같아요.. 또 흔들흔들 하겠지만 이제는 뭔가 시작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환상같은 꿈을 쫓아서 매일을 허둥거렸는데요. 요즘은 **(딸)이랑 하루하루 행복하고 충만하게 사는게 하루 목표가 됐어요.. 이것 역시 실천..

치유 문답 2023.09.07

4바디 성장의 갭과 균형 - 두 가지 꿈 이야기

8개월에 걸친 또 하나의 치유/성장 싸이클이 마무리되는 느낌이다. 치유일기 훑어 보니 올해 1월에 목표로 설정한 것이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 알겠다. 예측불허의 영적 안내들 속에서. 1. 몇 주 전의 꿈 방 안에 뱀 두 마리가 또아리를 틀고 나를 바라보았다. 얼어붙은 채로 쳐다봤는데 그 모습이 특이했다. 예쁜 노랑빛을 바탕으로 가늘고 화려하고 아름다웠으며 눈은 커다란 푸른 보석 같은 빛의 마름모 꼴이었다. 소리를 들었다. "다르잖아." 다르구나 하면서도 여전히 공포 반응. 내 발을 감으면 어떡해, 생각하는 순간 하나가 내 발목을 감았다. 비명을 지르면서 손으로 잡아떼려고 하는데, 어라? 이 느낌은 그냥 줄넘기 줄 같네 그런데도 나는 여전히 온 몸을 긴장시키며 힘을 주었다. 잠을 깨기가 어려웠고 실제로 그..

에세네 프라임 - 풍요 워크샵 진행 계획

한 달 가량의 준비 과정을 거쳐 워크샵의 내용과 진행 방안을 정리하는 중입니다. 큰 틀에서는 (1) 원리적 이론적 점검을 간단히 하고 (2) 실제적 풍요 명상을 상세히 집중적으로 하려고 해요. 이를 위해 프라임 공지에서 보셨듯이, 간단하지만 중요한 과제가 있습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풍요의 개념,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 이를 가로막는 빈곤 의식의 실체를 숙고해보신 후, 목표를 선명하고 단순한 하나의 문장으로 정리해 보시는 것입니다. 스스로 믿을 만 한 목표, 자신의 영적 진화 여정에 관련된다는 확신, 신성/상위 자아와 공동 창조한다는 마인드를 바탕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 풍요의 원리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이다 크게 보면 두 가지 ◆ 에고의 낡은 스토리 우리가 몰두하고 있다 크게 보면 두 가지 ◆ 새로운 ..

기쁨과 슬픔의 선물

치유적 영성을 통해 얻은 최고-최대의 성취는 자기 신뢰다. 생생한 경험, 지적 순례, 철학적 숙고를 아우르며 도달한 확신self-confidence이 내 삶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뿌리를 내리는 중이라고 느껴진다. 물론 여전한 약점과 출렁임-흔들림을 포함한다. 그것이 나를 뒤흔들고 뒤집어 엎을 만 하지 않을 뿐이다. 이 힘을 자각하고 나서 불안한 슬픔이 솟아올랐다. 오늘 사막의 산에 가서 그 이유를 깨달았다. 내가 하는 일이 타인이나 세상에 도움 되고 기여하는가,라는 질문. 대체로는 그렇다고 믿고, 어떨 때는 알 수 없거나 심히 회의적이었다. 오늘은 선명히 알 수 있었다. 도움 안되거나 의미가 없다. 그렇게 인식하는 내 마음에 한 점 미혹이 없었다. 인간 에고를 보며 느끼는 만성적인 슬픔, 희망의 불씨를 ..

다차원의 마스터란 3.

병원을 15년 동안 안 가다가 발걸음을 하기 시작하니 병 걱정이 늘어났다. 특히 지난 서울 일정 중에는 몸의 상태가 명백히 이상했다. 살이 급격히 빠지는 건 위험신호라는 조언도 들었고, 내가 느끼는 증상들을 검색해보니 중대 질환과 관련있어 보이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뭐가 크게 잘못 됐나, 에너지 힐링 과신하다가 병이 있는지도 모르고 키웠나, 채식을 제대로 못해서 건강을 되려 망치는 건 아닌가, 병원엘 당장 가야하나, 하는 생각들이 오갔다. 정신없이 바쁜 까닭에 급한 대로 마스터께 물었다. 아무 이상 없다는 답이 반복되었다. 병원은 안가도 되지만 가고 싶으면 가보라고. 집으로 돌아온 후 일단은 휴식에 주력했다. 식생활의 균형도 신경쓰고. 2주쯤 지난 후 병원을 예약했다. 이런저런 검사들. 최종 결과는 이..

치유 문답 2023.07.04

다차원의 마스터란 2.

한국으로 치면 다세대주택, 타운하우스. 새벽부터 새소리 외에는 온종일 조용하다. 이 집에 오기 전, 고속도로 근처 방 한 칸짜리에 9년 살았다. 이사를 고려하며 집을 보러 다니는 동안 한 가지 기준만 가지고 나머지는 후순위로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나무 많은 곳으로 가자. 여의치 않아서 머리를 굴리던 어느 날 성모님이 물었다. 왜 서두르냐고, 생존 불안 있냐고. 모든 것을 원점으로 돌린 후 부동산 중개인도 다시 찾고 집도 새로 검색하기 시작했다. 이 집 정보를 웹사이트에서 보았을 때 별다른 느낌이 없었다. 어떤 단어가 떠오르면서 성모님이 이 집을 가리키는 이미지가 상상되었다. 나중에 집을 보러 왔을 때 그 단어가 이 집 주소의 일부라는 걸 알았다. 그 후로도 수많은 우연이 조합되어 들어와 살고 ..

치유 문답 2023.07.04

다차원의 마스터란 1 - 친구이자 서포터

치유가 내게 불러일으킨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삶을 대하는 근본 정서가 바뀐 것이다. 과거의 내 모습은 좋게 포장하자면 차분하고 이성적, 논리적이라 하겠지만, 실은 깊은 우울deep blue - 기쁨이나 편안함이 무엇인지 감각하지 못하는 칙칙한 상태가 지배적인 정서였다. 물론 단기간에 변하진 않았다. 성분이 조금씩 바뀌다가, 몇 년 전부터 어라? 행복하기도 한데? 라는 명백한 자각이 시작되었다. 요즘에는 심지어 특별하지도 않은 밍밍한 순간들이 감사하고 설레기도 한다. 그 과도기의 어느 즈음이었을 것이다. 아무 일 없이 평화로운 순간에, "주여dear God, 제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세요?"라고 치유일기에 적었다. 무언가 열심히, 멋있는 성취를 하지 않으면 잘못 살고 있는 것 같은 강박증이 솟아올랐나 보..

치유 문답 2023.07.04

에너지 힐링의 치유 증상

힐러 A : 클라이언트께서 이번 주 치유 후에 어지럼증 때문에 병원에 다녀오셨다고 해요. 진단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어서 퇴원하셨다는데 멍, 두통, 다리 경련, 어지럼증을 호소하십니다. 세션 중에 땀을 흥건히 흘리셨고요. 선생님께서 직접 연락을 해봐주실 수 있을까요? (교통사고를 크게 겪으셨고, 제가 내부 힐러를 추천해서 대면 몸치유를 받고 계시는 분입니다) H: *** 선생님, 안녕하세요? 헤일로입니다. *** 님으로부터 세션 경과에 대해 들었어요. 이번 주에 병원 다녀오셨다구요.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별 일 없으시다니 다행이고요. 어떤 경우든 병원 진료가 언제나 1차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특별한 이상이 없을 때 안심하고 에너지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고, 병원 치료나 수술을 하시는 분들은 ..

치유 문답 2023.07.03

내가 있는 자리

타인에게 비춰지는 나는 꽤나 다채롭다. 내 귀에 달콤한 말들을 줄줄이 듣는 바로 그 시기에 또 형언하기 어려운 비참한 평가를 직간접적으로 접하기도 한다. 이런 현상은 아마 예나 지금이나 별 차이 없을 것이다. 달라진 것은 내 마음인데, 나에게 그런 면들이 다 있지 뭐, 누군가는 그 순간 그런 해석을 할 수도 있지 뭐, 생각하게 된다. 좋은 건 좋고 싫은 건 분명 싫지만, 상반된 감정의 높낮이가 고만고만 하다. 그래서 내 앞에 펼쳐지는 상황들이 크게 출렁이지 않고 잔잔바리로 흘러간다. 얼핏 보기에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안팎의 드라마로 불이 붙게 하는 원동력은 그 일에 갖다 퍼붓는 내 감정의 에너지다. 타인의 평가 혹은 상황 그 자체는 어디로 귀결될 지, 의미가 결정되지 않은 일종의 중립적인 상태, 게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