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서울 워크샵에서는 나 자신에 대해 큰 경각심을 갖게 되었다.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일에 몰두하는 버릇 때문이다. 유료 워크샵은 주 4일만 하고 여유있게 보내리라 예정했는데, 문득 왜 이렇게 피곤하지? 생각해보니 6주간 쉬는 날이 하루도 없었다. 워크샵 진행 시간을 항상 늘려 9~11시간씩 빡빡하게 하고, 다른 날은 미팅을 전부 채워넣은 것이다. 특히 떠나기 전날 왕복 12시간에 걸쳐 지방에 다녀왔다. 결과가 다 좋더라도 내가 너무 힘들면 좋은 게 아니다. 뭔가 촉이 왔는지 출국 전 이틀동안 에너지 힐링을 받았다. 미팅에 온 힐러/프로듀서들에게 유료 세션을 요청하고, 마지막 날 밤 세션도 미리 예약해두었다. 한 마디로, 이 세션이 없었더라면 비행기를 못 탔을 것 같다. 탔더라도 기내에서부터 크게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