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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네 공동체 E.H.C

윤리위원회 - 성적 경계선 침해 사안 최종 결정문

HaloKim 2023. 1. 24. 13:22

 

2021  공동체 내부 힐러들이 함께 하는 사적 모임에서 힐링 스쿨 참여자이자 모임의 일원인 여성에게 성적 침해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루 말할  없는 충격 속에서 즉각 조치를 취해 나가려는 시점에 해당 힐러가 헤일로에게 개인적으로 죄송하다. 공동체를 떠나겠다 간단히 밝히고 톡방을 나갔습니다. 

 

침해를 입은 여성에 대한 비공개 치유에 집중하면서 사안이 발생했던 모임의 구성원들과 개별적으로 소통하는 동시에, 공동체 윤리코드 프로젝트를 시작하였습니다.

 

윤리코드가 마무리  즈음 당사자인 힐러가 공동체에 복귀하고 싶다. 윤리코드가 규정하는 절차를 따르겠다 알려왔습니다.

 요청을 수용하기 위해 성적 경계선 침해 윤리위원회가 소집되었습니다. 헤일로를 위원장으로 하고 위원장이 위촉한 담당 힐러를 포함한 6명의 윤리위원들과 함께  7명이 에네세 공동체 윤리코드가 규정한 절차에 따라 업무를 시작하였습니다.

 

 회의가 열린 2021년 7월 27일을 기준으로 1년 6개월만에  윤리위원회 활동을 종료할  있게 되어  결과를 에세네 공동체 구성원들께 보고 드립니다.

 

윤리코드 원리에 따라 침해 당사자인 힐러를 대상자, 침해를 입은 분을 문제 제기자 규정하고 모든 과정을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하였고활동의 목적은 문제 제기자와 대상자  쪽의 치유와 회복에 두었습니다. 대상자와 담당 힐러가 세션을 진행하면서 매회 보고서를 작성하고 이를 윤리위원회에 공유한  함께 방향을 논의하였습니다.

 

이와 별개로 헤일로는 문제 제기자 및 해당 모임 핵심 구성원들의 치유와 자기 성찰을 돕는 데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마지막 단계는 대상자가 문제 제기자에게 사과문을 보내 문제 제기자가 이에 대한 답변서를 쓰는 과정이었는데,  또한   여에 걸쳐 진지하고 치열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결과 2022 12 22일에 문제 제기자로부터 공동체에 가장 유익이 되고 선이 되는 방향으로 대상자 복귀 여부가 결정되기를 바라며 위원회께 남은 과정을 위탁한다는 답변서가 도착했습니다.

 

 답변서에 있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 윤리위원회가  사안을 긍정적으로 마무리해도 좋겠다는 판단을   있는 근거입니다.

 

끝까지 관련된 모두를 깊이 존중하고 존재하는 그대로 마주하며 함께한 선생님과 위원회, 공동체에 가슴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대상자와 관련자  분의 최종 사과문을 받고 비로소 마지막 묻어 있던 아픔이 가벼워지는  같았어요. 어떤 누구도  안에서 문제만을 해결하려 하지 않았고, 억지 용서를 주고받지 않았기에 맑은 마음으로 매듭 지을  있는  같아요. 순도 높은 신뢰감이 느껴집니다. 

 여정 안에서 회복된 존엄의 빛이 반듯하게  중심에 서면서 단단한 마음이 생겼어요.”

 

이에  윤리위원회는 대상자께서 공동체에 정식으로 복귀하여 에세네의 일원으로 함께 하시도록 최종 결정합니다.  용기와 자기 헌신을 발휘하신 대상자의 치유적 경험이 에세네 공동체의 귀한 자산으로 남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문제 제기자의 도전과 자기 치유, 성장이 눈부셨습니다. 감사와 축하를 드립니다.

 

2년에 걸친 지난한 과정을 지켜보며 직간접적으로 함께 하신 담당 힐러와 윤리위원, 그리고 공동체의 모든 분들께 깊은 사랑과 존경을 표합니다.

 

윤리위원 6분의 소감문을 별도 첨부합니다.

 

2023 1 24

윤리위원장 헤일로 

 

윤리위원 A (담당 힐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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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위원 B.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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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위원 C.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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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위원 D.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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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위원 E.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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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위원 F.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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