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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문답

내면 아이 논쟁?

HaloKim 2023. 2. 3. 19:47

"내면 아이는 없다"는 소아정신과 의사의 주장이 꽤 반향을 일으키는 듯 하다.

글에서 우려하는 지점에 일리가 있고, 나 또한 조악한 내면아이 개념과 세션에 대해 실소를 금치 못한다.

 

글쓴이가 내면 아이 개념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사실은  단순히 상처를 들여다보며 현실에 안주하도록 부추기는 유아적인 치유법 정도로 바라보는 시선 자체에 이미 드러난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점이 있으므로 그런 건 없다 혹은 없어져야 한다는 또 하나의 극단주의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내면 아이는 인간 심리의 형성과 발전에 관한 매우 심오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상징적 도구다.

적극적인 변화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내면 아이 작업을 통해 자아에 관한 혁명적인 통찰을 얻을 수 있고, 매우 따뜻하고 친절한 태도를 통해 실천의 여정을 지속할 수 있다.

 

내면아이 작업에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 것이 새로운 관계의 기술과 태도를 재양육 하는 것이고, 그것을 현실에 실현하는 책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깊은 상처와 불안정성,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들이 건강한 성인기를 보내고자 할 때 이외의 다른 방법이 있는가?

 

이 작업의 근본적 중요성 때문에 수많은 문화적 상징, 종교적 가르침, 대중 예술 속에 어린아이 비유가 있는 것이고, 20세기 인류 최대의 학문적 성과 중의 하나라 할 정신분석학 또한 이 분야에 천착하는 것이다.

 

목욕물이 더럽다 하여 아이를 갖다 버릴 것인가?

갖다버려질 개념이기는 한가?

 

처음 힐러의 길에 들어설 때, 내가 아는 모든 사람이 우려를 넘어 조롱했다.

그 중에 "치유는 이제 한물 갔다. 출판과 TV 오락까지 포화 상태"라는 진지한 충고도 있었다.

 

나는 이렇게 답했다.

자욱한 먼지가 가라앉으면 견고한 것들이 모습을 드러내겠지.

 

치유가 트렌드를 넘어 메가 트렌드가 되리라는 나의 예측은 틀리지 않았다.

그 촉으로 다시한번 예측해본다.

 

내면아이와 경계선 설정을 두 축으로 하는 치유 패러다임이 앞으로의 한국 사회에서 더욱더 대중화 될 것이다.

파괴된 가정 교육과 학교 교육을 보완할 사회적 치유의 컨셉으로 이보다 더 나은 게 있는지, 아직은 발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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