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바디® 힐링 하면서 어센션을!

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치유 문답

"감정 공감이 어려워요"

HaloKim 2022. 10. 29. 09:57

A :

오늘까지 이틀을 고민하다가 ... 선생님께 여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톡 드립니다.

어제, 선생님의 중보기도요청 톡을 보고, 바로 기도를 더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호흡을 가다듬고 기도를 위해 집중을 하려고 하는데 제 마음속에 그 어떤 아픔에 대한 공감도, 연민도 떠오르지를 않는거에요. 머리로는 그 친구의 상황이 너무나 안타까운게 분명한데, 마음속으로는 그 어떤 감정도 올라오질 않는게 당황스러울 정도였죠. 그리고 오히려 제 자신에 대한 혐오가 올라왔어요. 왜냐하면, 며칠전에도 비슷한 경험을 했거든요.

 

다른 *** 에서 모두 ***를 바라는 기도를 카톡창에 남기고 있는데, 저는 너무 태연하게 그 분의 육체적 기적보다 그 분의 영혼과 그 상위자아께 기도를 하자는 생각을 하고 있더군요. 그런데 그 순간, 스스로 마치 뭔가 단톡방의 다른 분들의 기도보다 내 기도가 더 고차원의 것인양 거들먹거리는듯한 내 모습이 상상이 되어 제 스스로가 너무 위선적으로 느껴졌어요.

그래도 어쨋든 제가 할 수 있는 기도와 더불어 교재를 찾아봐가며 레이키도 더했습니다.

 

저에게 사랑이 결핍된 것일까요? 저는 굉장히 눈물도 많고 감정도 풍부한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요즘 느끼는 저 자신은 그냥 너무 내 일과 감정, 과거에만 매몰되어있고 타인과의 감정적 교감과 교류, 그리고 진정한 공감이 결핍된 채 ' 그럴만한 척' 만 하고 지내는 이기적인 존재로만 느껴집니다.

 

H :

1.
우선은 자신을 허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타인과 다른 감정 상태가 잘못은 아니짆아요?


외부적으로 적절한 태도를 유지하면 더 낫구요


2.
너무 큰 타인의 고통은 저도 그렇게 반응할 때가 있어요


삶과 죽음에 대한 관념도 많이 달라졌고요

다만 타인이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 존중하는 거지요

3.
감정적 무감각일 수 있어요
흔한 일입니다
고통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가슴을 닫고 머리로 분석하는 거지요
치유가 깊어지면서 안전하게 조금씩 회복될 거예요
한꺼번에 몰아치면 감당이 어려우니까요

 

A :

감사합니다.
사실 머리로 , 이성적인 판단만으로는 감당이 힘든 일들이 휘몰아치는 일상이긴 합니다만 이게 일종의 방어기제일 수 있겠다는 생각은 못해봤거든요.
아직 건강해지자면 한참 시일과 노력이 더 필요하려나 봅니다.

 

H :

이 대화를 블로그로 옮겨도 될까요?^^
익명으로, 사적인 내용은 약간 간추리고요

 

A :

네.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