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 (에센 투어 관련 소회)
H : 오오오~~~ 놀랍네요.
그 시나리오가 그토록 열광적인 반응 일으키고 전폭적 지원 약속을 사방에서 받았는데 나는 왜 영화화를 내 손으로 하지 않은 걸까, 의문이 있었어요.
여러 사람이 다양하게 참여(?), 활용함으로써 문화 현상이 되게 만드는 불쏘시개 역할 했나보다 결론 내렸더랬어요
A : 이 대화가 참 또 인생의 알 수 없는 인과관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결국 세상에 나오지 못한 그 영화를 보고싶다, 그 영화가 히트쳤어도 문화현상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다가도 또 그럼 헤일로님이 영화계에 더 오래 계셨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또 그리고 원래 그렇게 빈틈없이 본인 이익과 명예 잘 챙기시는 분이셨으면 이런 공동체 변화의 흐름도 지금과는 전혀 달랐을것 같아요.
자기희생-셀프 사보타지에서 적절한 자기돌봄으로 나아가는 그 과정이 많은 치유가들에게는 영감이 된 것 같습니다.
H : 그래요 그런 듯 해요^^
A : 왠지 모르겠는데 탁기가 빠지는지 손발이 싸늘하면서 기분이 이상합니다. 굉장히 슬프기도 하고 편안하기도하고... 조금 전까지는 뛸 듯이 기뻤는데 말이죠. 요즘 힘든 시기를 거치면서 요셉에 대해서 많이 생각 하는데, 인간의 삶이란, 특히 치유가의 삶이란 비극도 희극도 아닌 하나의 신비극(Mysteries)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H : 그럼요. 비극의 순간, 희극적 순간을 몰입해서 경험하다가 하나로 통합하는 시선이 생기는 것 - 성장의 정의일 거예요
H : 오늘 대화의 마지막 부분을 블로그로 옮겨볼까 하는데?
A : 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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