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바디® 힐링 하면서 어센션을!

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치유 문답

"쌤이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HaloKim 2022. 7. 28. 04:34

A : 지난 번 세션 녹음 파일을 듣다가 잠깐 잠이 들었는데 뭔가 '깊이 잘 쉬었다'는 경험을 했어요.

그 후로 같은 자리에서 같은 자세로 열 번 이상 들은 것 같아요. 자장가처럼.

저의 내면 아이 상태가 명확하게 이해되었어요

(혼자 있는 불안, 빈둥빈둥 안 해본, "쨍그랑" 소리의 기억...)

 

H : (대화)

A : 뭔가 불편감이 올라와요. 나는 애써 말하고 있고, 건조한 껍데기만, 거리감..

H : 내 말이 상투적이죠?

A : 네, 상투적

H : 아무리 기다려도 아무도 오지 않고?

A : 아...!

 

H : 어떤 시인이 빈 집에 담긴 찬 밥 한덩이 같다고 자신의 어린 시절을 묘사했더만.

A : 와 닿아요. 깊은 공감

 

H : 지난 세션의 두런두런 따뜻한 느낌이 나라는 사람 혹은 우리 관계의 항상적인 모습일 거라는 기대, 투사가 있었겠지요

A : 지인에게 헤쌤 소개하면서 정성스럽게 동행하는 사람이라고, 본인이 경험하지 않으면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고 내 입으로 말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또 다시 의심이 올라왔어요

 

H : 내가 자주 하는 말 - 아직도 내가 착한 사람으로 보이나? 내가 순진하면 당신이 나를, 힐링을, 이 공동체를 신뢰할 수 있나?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은 들고?

A : (찡그리며 시선 외면)

H : 환상이 유지되었으면 좋겠지요?

 

A : 말하기 자존심 상하지만 헤쌤에게 엄마를 투사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울 엄마가 나쁜 소리 안들었으면..

H : 이미 글렀어. 인간성 나쁜 거 입증하는 파일이 수백 개 나도는데?

A : 참나...

 

(며칠 후)

 

H : 지난 세션 이야기 써도 되나요?

A : 네. 글로 정리하면 어떤 느낌일지 저도 궁금해요

'치유 문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은 사이비/장사꾼/교주 아닌가요?  (2) 2022.09.17
팀제 힐러들에게  (0) 2022.08.02
치유적 전환기의 특징 - 몸  (0) 2022.06.24
짧은 대화 2 - 인정 욕구  (0) 2022.06.13
짧은 대화  (0) 2022.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