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을 15년 동안 안 가다가 발걸음을 하기 시작하니 병 걱정이 늘어났다.
특히 지난 서울 일정 중에는 몸의 상태가 명백히 이상했다.
살이 급격히 빠지는 건 위험신호라는 조언도 들었고, 내가 느끼는 증상들을 검색해보니 중대 질환과 관련있어 보이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뭐가 크게 잘못 됐나, 에너지 힐링 과신하다가 병이 있는지도 모르고 키웠나, 채식을 제대로 못해서 건강을 되려 망치는 건 아닌가, 병원엘 당장 가야하나, 하는 생각들이 오갔다.
정신없이 바쁜 까닭에 급한 대로 마스터께 물었다.
아무 이상 없다는 답이 반복되었다.
병원은 안가도 되지만 가고 싶으면 가보라고.
집으로 돌아온 후 일단은 휴식에 주력했다.
식생활의 균형도 신경쓰고.
2주쯤 지난 후 병원을 예약했다.
이런저런 검사들.
최종 결과는 이상 없음.
특히 인상적인 것은 "신장이 건강하다"는 진단이었다.
나는 신장 때문에 응급실을 여러 번 드나들었던 전력이 있다.
치유를 통해 신장 포함하여 건강을 두루 회복했는데, 1~2년 전 공동체의 어떤 일로 혹독한 고민을 했더니 오른쪽 신장에 이상이 느껴졌다.
이 부분을 최근에 의도적으로 집중 치유했다.
의사는 "신장을 되돌리는 건 어려운 일인데 놀랍네요"라고 말했다.
오늘 안과 진단 결과를 들었다.
"난시와 근시가 우려스러워서 정밀 검사를 재차 한 것인데 다른 이상은 없으니 그냥 안경 잘 끼고 살라"는 내용.
내 시력은 수십 년 동안 만난 안과 의사들과 안경 전문가들이 깜짝 놀라는 수준이다.
15살에 이미 골다공증이 시작된 것도 어쩌겠는가.
이것 빼면, 치유를 시작한 이후로 내 건강은 무사 안녕하신 듯.
무식하게 과로하면서 병 났나? 머리 속이 수다스러울 때 마스터들 덕분에 차분히 대처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들은 모든 순간에 친절하고 자상하고 지혜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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