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보험회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몇 달 전 내가 낸 사고에 대해 상대방이 변호사와 손잡고 손해배상을 최대한도까지 청구했다며, 너의 개인 자산에 대해서도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변호사 선임을 고려하고 신속히 연락 달라는 내용이었다.
더러운 **한테 물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미국은 이런 소송으로 날이 새고 지는 나라고, 내 과실인데다, 이런 경험이 없으니 도무지 예측불가였다.
일단 몇 가지 조치를 취한 다음에, 평소처럼 커피 마시러 갔다.
치유일기를 쓰면서 조언을 청하니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안전하게 처리가 될 것이고, 그 대신에 돈에 대한 너의 전반적인 관념을 더 세밀히 점검해보라, 삶의 방향성과 태도가 다 들어 있다"는 마음의 대화를 나눴다.
잠깐 동안 빛의 명상을 했다.
오후 되어 보험사와 통화를 하니 이메일의 톤과는 아주 다른 목소리로 "들여다보니 척추 교정했다는 병원비 등이 시가와 너무 맞지 않아서 상세 조사할 예정이고, 청구된 금액을 다 줄 사안이 아니다. 지금으로서는 네가 할 일이 없으며 개인 자산에 영향 줄 가능성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너무 오래 심란하지 않으면서, 덕분에 나를 들여다 볼 여지가 생겼다.
한 번 바뀌었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치유와 성장이 진전됨에 따라 삶의 전 영역을 더욱 세밀히 성찰해야 한다는 배움을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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