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반도 안팎의 정세는 매우 역동적이라서 흥미롭다.
어디로 흘러갈지 단정할 수 없는 거대한 물결이 마주치며 일렁인다.
나는 이 상황에 대해 풍요롭다는 말을 떠올린다.
에너지의 풍요.
머물르거나 답보할 수 없는 운명의 윤기나는 에너지.
정치경제적 진보주의의 틀로 사유할 때는 진영이 중요했다.
물론 지금도 중요하다.
지금은 양 쪽의 물결이 자기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을 본다.
낡은 것은 도태되고 정화되겠지만,
그 과정에서 무엇이 어떤 기여를 할 지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이룬 것에 대한 가치 부여와 자부심, 정체성 형성
그 과정의 상처에 대한 트라우마와 한
이런 것이 양 쪽 모두에 있다.
그것이 그들을 움직이는 힘이다.
이것이 역사의 물결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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