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미국 쪽 학생 워크샵에서 <힐링 스쿨>과 치유 여정을 통해 무엇이 달라졌는지 질문해보았다.
소소하고 일상적인 답변들이 이어졌고, 서로의 말을 끄덕임과 미소로 듣다가 자신의 경험들을 덧붙여나갔다.
이야기를 듣고 나서 나는 "소박하고 영롱하다"는 소감을 말했다.
예기치 못한 땀과 눈물, 의심과 분투를 거치고
쏟아지는 교재들의 무게를 지나
자신의 내면과 주변 관계, 현실을 들여다보고 나서
우리가 얻은 것은 "고작" 이런 것이다.
예수님도 말씀하시고 부처님도 말씀하시고
수많은 인생 선배와 영적 선배들이 발자취로 말씀하신 것들 한 조각을
내 안에 살아숨쉬게 만드는 일.
이번에 졸업하신 분이 동조attunement 실습을 하는데,
주는 사람-받는 사람들이 모두 일정 수준의 확인을 주고 받았다.
나 역시 동조를 받아보았는데 에너지를 전달하는 힘에 깜짝 놀랐다.
이런 경험을 서로 확인하고 격려하는 것이
일상 속의 치유가로서든, 직업적인 힐러로서든 앞으로 발전하는 데 큰 디딤돌이 된다.
오후 프로그램은 쿤달리니 일곱 단계 활성화였다.
힐링 스쿨 마지막 주 교재에 들어 있는 내용인데 따로 떼어서 워크샵으로 소화한 것이다.
전설의 쿤달리니, 그것도 일곱 단계의 내용을 몇 시간 만에 뚝딱 소화하는 것이 가능한가?
그런 테크닉이 있기는 한가?
대답은 Yes.
1.
소박하고 영롱한 내면 의식 때문이다.
그 한 줌의 빛이 그 다음 단계의 모든 위대한 것들을 불러일으키는 바탕이자 원동력이다.
2.
에너지체energy body가 상당한 수준으로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세션 때마다 찌질한 인생 이야기들을 털어놓으며 치유 원리를 진지하게 적용시키고,
교재에 들어있는 얼핏 하찮아보이는 이론과 테크닉을 진심으로 소화하고,
귀신 씨나락 까먹는 에너지 힐링 테크닉에 마음을 열어 실험해보고,
그러다가 본인들이 자각하는 이상으로 에너지 시스템이 고도화 된다.
3.
세상에는 언제나 내가 상상하는 이상의 진리와 도구들이 존재한다.
내가 준비되어 있으면 어떤 식으로든 나타난다.
나와 힐러들에게 쿤달리니 7단계는 기초 프로그램의 하나일 뿐이다.
멈추지 않는 사람들이라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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