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샘~ 도움 구해요~
제가 집을 보러 다니는데 가격에 맞는 집을 구하기가 만만치가 않네요.
그래서 좀 쫄았어요.
힐러로 일할 생각이예요. 제가 성장하고 치유 공간이 되는 최고 최선의 집을 구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H.
서두르지 말고 심상화 하고 청하고 믿고 맡겨요
제때 못 구하면 주인과 한두 달 더 협상한다는 자세로
가장 좋은 대안이 나에게 다가올 때까지는 "잘 안 풀리는" 경험을 합니다
A.
청하고 믿고 맡기는 그 단순한...
H.
어느 시점에 선택하고
그것이 나의 최선이라 여기고
좋은 측면들에 포커스 하면서
주어진 조건과 펼쳐지는 경험들을 받아들이며 배우는 것.
그러면서 조금씩 키워나가는 것, 나도 돈도.
그게 삶을 산다는 의미일 거예요.
서울에서 집을 구하는 그 어려움이
앞으로 **이 만나게 될 클라이언트/학생들이 사는 현실reality이고요.
과거에 다른 것에 많은 돈을 썼는데, 그 가치는 무엇이었을까?
이것도 있는 그대로 수용해보고.
거기서 얻어진 긍정적인 경험과, 그 경험을 얻는 좀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방식은 무엇일까, 고민도 해보고.
그런 것을 힐러/교사로서의 방향성, 정체성, 그리고 나눌 수 있는 자산으로 지니게 되는 거지요.
다른 무엇을 멋지게 전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필요하다, 에 꽂히면
내가 불편하다는 말에 다름 아니예요.
그것을 얻는 순간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순간을 결핍과 부정으로 만들지 않겠어요?^^
A.
제 현실을 수용하는 과정임을 받아들입니다.
H.
이 이야기를 블로그에 써볼까 하는데, 어떨지?
A.
좋습니다. 필요합니다.
콕 찍어서 꼬집어주는 효과가 있지요.
단순한 논리가 생존 불안 위에서 삶으로 어떻게 펼쳐지는지 이미 사고를 쳐본 사람으로서 후덜덜입니다 ㅋㅋㅋㅋ
생존 불안 위에서 똑같은 헛꿈을 꾸고 고통의 수레바퀴를 타지 않으려면 그 즉시 바꿀 수 있어야 해요. 절실합니다.
'치유 문답'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로필에 사진이 왜 없나요? (0) | 2020.02.23 |
---|---|
힐러 워크샵 7 - 선하다는 오만 (0) | 2020.02.11 |
꿈의 해석 (0) | 2020.02.01 |
사이비, 무당 그리고 힐러 (0) | 2020.01.22 |
치유적 영성의 핵심 특징 (0) | 2020.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