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바디® 힐링 하면서 어센션을!

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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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대, 세상

사이비 예방 수칙

HaloKim 2020. 4. 10. 14:03

치유 작업을 신실하게 지속하면 보통 이상의 통찰력이나 신비 능력이 생긴다.

잠재되어 있던 영적 본질이 활성화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고, 그 방식과 정도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다.

모든 종교 안에 비의적esoteric 가르침과 신비가mystic들이 존재하는 이유다.


문제는 이것을 어떻게 다루는가에 있다. 

양 날의 검이라서 그렇다.


나는 신비 능력을 둘러싸고 벌어질 수 있는 많은 혼란과 시행착오를 보고 듣고 겪었다.

어떤 상황을 통해서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지만, 천신만고 끝에 극복해 낸 사람이 말할 때 아름다운 것이지 그런 것을 초래한 책임이 있는 당사자가 할 말은 아니다.


그래서 나에게 이런 능력이 생겨나기 시작했을 때 덜컥 겁이 났다.

아, 이거 까딱 잘못 하면 교주 되겠구나. 방치하면 시간 문제네.


특히 내가 가르치는 4바디 힐링 테크닉은 존재의 네 가지 측면을 짧은 시간 안에 파고들기 위한 목표를 갖고 있어서 학생들 또한 싸이킥 능력이 비교적 쉽게 활성화 되는 편이다. 

이들에게 힐러와 교사를 하라고 권유하는 내 마음에 노파심이 있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특징이 효과적인 치유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이자 정체성인 것도 사실이다.


주방의 칼은 잘 쓰도록 훈련하는 것이지 회피하거나 숨길 대상은 아니다.



1. 선생이 아닌 자신과 근원에게 감사한


선생의 역할은 중요하다.

그러나 학생이 어떤 영감을 얻고 깨우칠 때마다 선생에게 감사를 표하는 "습관"은 반대한다.


힐링은 자기를 강화하는 작업self-empowerment이다.

모든 이론과 테크닉은 자기 내부에서 원동력을 찾게 만들고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경험하도록 돕는 방향이라야 한다.


나는 워크샵이나 심지어 카톡방에서도 내 말에 대해 감사를 달고 사는 사람에게는 "뭐가요?'라고 차갑게 되묻는다. 

나의 리더십을 전제하는 공간에서 누군가 입버릇처럼 당신 덕분이라 말하고 나는 겸손한 척 하며 넙죽 받아들이면, 그 관계의 결말은 뻔하다. 

특히 선물은 커피 한 잔도 주고 받지 않는다.


말하는 사람은 그 순간의 진심이고 작은 예를 표하는 것은 인간 관계의 자연스런 모습이지만, 

힐러나 가르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에고 게임이 들어오는 널찍한 대문이다.

에고를 정화하겠다면서 에고의 쓰레기를 들고 입장하는 격이다.



2. 재정 원칙을 공개하고 투명하게 대처한다


치유가/영성가/성직자들은 결코 돈을 멀리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방식으로 흐르는가의 차이일 뿐이다.


나는 돈에 대해 수줍거나 무관한 척 하지 않는다.

지폐 몇 장을 봉투에 담아서 주는 것도 "귀찮다"고 말한다.

그 순간 우리는 돈을 주고 받고 있다. 그 사실을 숨기는 척 해야 하는가?


은밀한 태도는 은밀한 생각과 계획을 부추기고 은밀한 관계를 만들어낸다.

그런 분위기가 생겨나면 반드시 본말이 뒤집히고 그것을 포장하는 명분과 위선이 탄생한다.



3. 내 경험이라고 말한


힐러의 서비스 상품은 지식이 아니다. 

힐러 자신의 내면에서 체화한 지식, 즉 경험된 지혜라야 타인의 내면과 삶에 영향을 준다.


머리 속에 든 것을 알려주는 것, 즉 멘탈체의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치유 작업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치유의 95% 이상이 클라이언트의 멘탈체에 있는 정보가 존재의 전 측면으로 체화되도록 힐러 자신의 의식과 에너지 파장을 통해 심리적 공간을 형성해주는 작업이다. 


지식으로 압도하거나 설득하려 할 때의 힐러는 클라이언트를 경청하고 있는 상태가 아니다.

원래 경청하는 사람이 상황을 주도하고, 설득하려고 애쓰는 사람이 끌려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진실로 경험한 사람은 그것이 발생한 장/공간이 자신의 내면이라는 것을 안다.

내적인 경험을 남들에게 똑같이 따라하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것을 절대 진리인 듯이 말한다면 위험 신호다.

그런 태도가 굳어졌거나 스스로 확신하고 있는 힐러/영적 가이드라면 나는 즉시 피하는 쪽을 택하겠다.


그 어떤 대단한 경험이나 능력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인간 보편의 자질이라고 말하지 않는 선생은 의심하겠다.



4. 힐러 자신에 대해 정직하게 말한다


내가 믿지 않는 말이 두 종류 있다.

- 이것만 좋아지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선생님은 원래 ~가 훌륭하잖아요.


회피하기 위해 쓰는 방어denial 기제들이기 때문이다.

- 그것을 좋아지게 하려는 연습이 치유와 영성인데, 그것이 좋아지지 않아서 달라질 수 없다고 말한다면 스스로에게 속고 있는 것이다.

- 힐러를 칭찬하는 것은 "너나 잘하세요. 나는 안 해요"라는 뜻인 경우가 많다. 


힐러 스스로 치유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본보기로서 직접 보여주며 동행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그래서 힐러와 클라이언트가 함께 성장하는 여정인 것이다.


특히 감정체 치유 과정에서 클라이언트의 분노나 우울, 질투, 경쟁심, 적대감, 우월감-열등감 게임이 힐러를 향해 투사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럴 때는 "너의 약점을 내가 안다"는 심리가 발동한다.


공개되어 있는 문제, 힐러 스스로가 공개적으로 치유 주제로 삼고 있는 문제는 약점이 아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일 뿐이다. 



5. 불법적인 요소를 관여시키지 않는다


이 마땅한 원리를 강조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치유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사이비 트라우마 때문에 치유를 두려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우리는 종교나 과학, 의학에 대해 불완전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이것들을 내세워 자기 신념을 포장하고 타인을 판단분별 하는 사람들 또한 엄연히 존재한다. 


그러나 치유가의 말과 치유 행위 자체에 불법적인 요소가 없는 한 사회적인 공론으로 끌어올 수 없고 법이 관여할 수 없다. 

이것은 중요한 안전 장치다.


치유가/영성가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요소는 세 가지다.


1) 의학적인 진단과 치료에 관여하는 것

 

약이나 주사, 보조제의 사용 여부, 수술 여부, 치료법 등 의학적 전문가의 영역에 힐러가 개입해서는 안된다.


"기치료"라는 용어 자체가 말이 안된다. 

치료는 의학 전문가들의 용어로 관습과 법률에 의해 정립된 것이고, 기/에너지를 다루는 사람이 치료 행위를 하는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이다.


"치료" 영역이 아니라도, 육체적 웰빙을 비롯해서 치유가들이 해야 할 고유의 일들이 너무나 많다.


2)성적 폭력


3)경제적인 불법 행위



6. 신비는 아직 해명되지 않은 지식일 뿐이다


어떤 지식에 대해 충분한 이해와 경험이 없으면 신비롭게 여겨진다.

알고 나면 심플하고 질서정연하다.


물리학자 레오나드 서스킨Leonard Suskin 교수의 표현을 빌면 "엔트로피는 숨겨진 지식이다Entropy is a hidden knowledge". 


그래서 나는 신비 지식이 합리적 이성과 묵상contemplation, 과학적 탐구를 통해 교차 검증되도록 노력한다.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과 자료는 무수히 많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는 정보는 그저 참조만 한다.


가장 중요한 점. 

각자의 자유 의지와 내적 가이드를 따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