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바디® 힐링 하면서 어센션을!

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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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문답

**가 마지막이겠지요?

HaloKim 2020. 6. 14. 17:31

힐러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홍역을 치르는 주제 중의 하나는 나와의 관계를 재정의 하는 것이다.

 

애초에 치유적 영성의 길을 선택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물론 자기만의 영적 여정을 위해서다.

모든 이들에게 진지하고 치열한 순도 높은 진실이다.

 

그럼에도 여러 가지 "인간적인" 동기와 에고 이슈들이 함께 작용한다.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나는 가장 경계한다.

 

이런 부분을 닦아나가기 위해서 힐링 스쿨 이후의 과정(사실상 어센션 스쿨)을 벌이는 것이다.

힐러/교사로서 준비되는 과정이기도 하고.

 

"인간적" 동기 중의 하나는 친밀감에 대한 욕구다.

지지받고 인정받는 느낌, 진실로 서로에게 속하는 느낌, 동행하는 느낌, 모델이나 멘토, 리더를 발견한 느낌, 심지어 대체 부모를 발견한 느낌 등.

 

여기에 강렬한 에고 이슈가 작용한다 - 인정 욕구.

위치성 게임도 들러 붙는다.

내가 특별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고, 그래야만 하는 마땅한 이유를 은밀하게 가지고 있다.

 

나에 대해 경쟁하는 마음도 있다.

물론 모든 이가 모든 이에 비해 뛰어난 면이 있다.

 

요즘에는 분명한 계산도 작용한다.

문제될 것 없다. 그러라는 판이고 페어 플레이 하는 유능한 선수들을 시간이 알려줄 것이다.

 

자연스럽게, 겸허하게 자신을 받아들이면 된다.

타인에게 인정 투쟁을 벌이지 않고.

 

나는 인정 투쟁의 에너지들을 민감하게 알아차린다.

나 자신도 전부 해온 것들이고 지금도 흔적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실은 누구나 알아차린다.

인간 에고의 보편적 특징이라 그렇다.

특히 치유가/영성가들은 에너지와 의식에 민감한 사람들이다.

 

없는 척, 아닌 척 하려면 힘이 든다.

내가 마음 깊이 아는 것을 타인도 안다고 생각하면 마음 편하다.

 

이런 모든 에너지들이 관계의 드라마를 만들어낸다.

내려놓아야 할 착attachment이고, 치유/수행의 핵심 주제라는 뜻이겠다.

 

여기는 치유와 영성, 나아가 어센션을 표방한다.

공공연한 목표이고, 사실상 그것에 동의하는 사람만이 진지하게 남아 있다.

 

최근에는 아예 처음부터 그런 목표와 계획의 전모를 파악한 사람들이 합류하고 있다.

그래서 어떤 선생에게서든 기꺼이 배우려 한다.

나에게 본질을 달라, 나머지는 내가 허용하겠다, 당신들이 누구인지 묻지 않고, 라는 자세다.

 

여기서 어떤 한가함을 위한 시간이 허용되겠는가?

나른한 힐러들, 자신의 지식에 자아도취된 선생들이 통하겠는가?

 

오늘 누군가가 물었다.

**가 마지막이겠지요?

 

나에 대해 친밀감을 가진 1세대 힐러들이 모두 겪는 공통된 경험임을 발견했다는 뜻이고,

2세대는 그런 감정 없이 성장할 거라는 뜻이겠다.

 

나의 대답은 아니오, 다.

 

친밀감에 대한 욕구, 인정 욕구, 위치성 게임은 인간 에고의 보편성이다.

배움의 추진력 중 하나가 경쟁과 질투라는 사실도 비밀이 아니다.

 

초기 국면에서는 일정한 애착 관계가 도움이 된다.

힐러와 클라이언트 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고, 이런저런 도움을 베풀면서 서로간에 영적 유대감도 생겨난다.

 

그러나 성숙한 힐러/영성가라면 "인간적인" 언어들을 자각하고 경계함이 마땅하다.

 

미분리된 애착을 포장하는 것인가?

자신의 참된 자질, 신성의 색깔을 찾는 중인가?

 

정답은 없다.

관계를 거울 삼아 자기 안에서 찾아나가는 과정이다.

한 방에, 단기간에 되지도 않는다.

 

자신의 삶과 영성에 전적인 책임을 인정하고, 온전히 독립적인unque 영성가로 성장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독립성과 함께 함이 모순되지 않음을 경험으로 체득하는 것이다.

 

타인과 참된 파트너로서 최고 최선의 유익을 주고 받는 사랑의 관계가 무엇인가를 아는 성숙의 과정이기도 하다.

 

또한 그것은 떠날 수 있는 용기를 수반한다.

떠날 수 있으나 떠나지 않는다면 그것이 자유 의지의 선택이다.

 

인간human에서 인간적 신성God-Human을 향해 가는 여정에서 반드시 배워야 하는 경험이다.

 

"사람은 자기 가슴 안에 살고 있는 친구를 찾으러 밖으로 돌아다닌다

Man goes forth searching for a friend while that very friend lives within his own heart."

 

ps.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차갑고 뜨거운 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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